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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여중생 투신사건, 결국 학교폭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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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경찰, 폭행·모욕 혐의로 5명 검찰에 송치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지난 8월 전북 전주에서 한 여중생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은 것은 동급생들의 폭행과 따돌림탓이라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24일 폭행·모욕 혐의로 A(15·여)양 등 5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반년간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피해학생을 모욕하는 글을 올려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피해학생을 학교 인근 주택가로 불러내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학생은 부모에게 이같은 사실을 비밀로 한 채 자신의 SNS에 정신적 고통을 암시하는 글을 수차례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학생은 결국 지난 8월 27일 오후 3시 59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송치된 이들 중 일부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러나 학생과 학교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A 양 등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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