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의혹 보도 고소' MB아들 이시형, 檢 첫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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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약의혹 제기한 방송사 상대 명예훼손 고소… 檢, 모발‧DNA 조사

 

자신에 대한 마약의혹을 제기한 방송사와 당사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39) 씨가 19일 검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이 씨가 이날 오후 2시쯤 변호인과 함께 자진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관계자는 "이 씨가 자진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고 있다"며 "모발과 DNA채취, 소변검사를 요청해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KBS '추적60분' 측은 바른정당 김무성(66) 의원의 둘째 사위 마약 사건을 다루면서, 이 씨도 이에 연루된 정황이 있으나 수사는 진행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이 씨는 지난 8월, 해당 방송 PD 등 제작진 5명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5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에 대한 마약의혹을 유포한 고영태,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도 함께 고소했다.

당시 이 씨는 "허위사실 공표로 명예가 훼손당했다"며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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