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해운대해수욕장에 마련된 비프(BIFF)빌리지 특설무대에서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송호재 기자)
14일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이후 첫 주말을 맞아 해운대 영화의전당과 해운대해수욕장에 마련된 비프빌리지에서는 각종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어져 영화팬들의 열기를 북돋웠다.
이날 오후 비프빌리지에서 영화 '대장 김창수' 야외무대 인사가 열렸다. 주연배우 조진웅씨는 무대에 올라 영화팬들과 얼굴을 마주보며 영화와 관련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조진웅씨는 은 "청년 김구를 연기하기에 앞서 부담감을 느껴 '대장 김창수'를 거절했다"며 "최민식 선배님께서 성군 이순신 장군님을 당당히 재연하시는 모습을 되뇌며 마음을 다잡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영화 '맨헌트'(감독 오우삼) 무대인사와 오우삼 감독의 핸드프린팅 행사가 개최됐다.
오우삼 감독은 "일생 중 가장 영광스러운 자리가 아닌가 싶다"며 자신의 손도장을 영화에 남겼다.
배우 신성일씨의 핸드프린팅 행사도 있었다. 신성일 씨는 "나는 '딴따라'가 아닌 철저한 영화배우 출신이다"고 자신을 소개해 영화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배우의 신화 영원한 스타, 신성일'이 개최된다.
비프빌리지에서는 이와 함께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 하는 오픈토크 '더 보이는 인터뷰 -이제훈'이 진행됐다.
올 한해 '박열'(감독 이준익',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를 통해 흥행 몰이에 성공한 이제훈씨는 영화팬들 앞에서 진솔한 대화를 이어가 호응을 받았다.
이 밖에 이날 오후 영화의 전당 소극장에서 '특별대담, 스크지 세이준 경계를 넘나든 방랑자'가 열렸다.
이날 오후 7시에 비프빌리지에서는 영화 '황제'에 출연한 피아니스트 김선욱씨의 토크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부산은 구름 조금 낀 가운데 청명한 가을 날씨를 보였다. 영화제 나흘째인 15일 부산은 종일 구름 많다가 오후 한 때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최저기온은 14도,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예상된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불고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