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졌던 현대제철 5억어치 케이블…고물상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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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경찰서는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사라진 5억 원 상당의 고압 케이블을 사들인 혐의(장물 취득)로 고물상 대표 A(69)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8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없어진 8㎞ 길이의 고압 케이블을 훔친 이들로부터 케이블을 사들여 안에 있는 구리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대제철 관계자가 확인한 결과 A씨 고물상에서 발견된 고압 케이블은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사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케이블 입수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실제로 공장에서 케이블을 빼돌린 공범들을 쫓고 있다.

많은 양의 케이블이 없어진 것으로 볼 때 이 사건에 현대제철 관계자 등 내부자가 연루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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