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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경제간담회' 美 회장 건배제의 "위대한 두 나라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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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이 나이든 사람들은 한국을 보면 만감이 교차한다"

(자료사진=청와대 제공)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내 금융·기업인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한국경제에 투자해달라고 밝혔다.

특히 북핵 리스크가 과도하게 부각됐다며 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은 여전히 튼튼하고 대외건전성도 안정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과 헨리 트래비스 KKR 회장,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 데이비드 루빈스타인 칼라일 회장, 댄 퀘일 서버러스 회장 등 뉴욕 월가에서 이름을 날리는 주요 금융사, 투자사, 기업 CEO 200여명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오찬을 겸한 간담회에서 댄 퀘일 서버러스 회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두 위대한 나라(Great States)를 위해 축배를 든다"며 건배 제의를 했다.

댄 퀘일 회장은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역임한 미 경제계 거물 중 한 명이다.

댄 회장은 "매년 100만명의 한국인이 미국을 방문하고, 또 수십만명의 미국인이 한국을 찾는다"며 "저도 3주 안에 한국을 재방문한다"고 운을 뗐다.

또 "한미는 매우 긴밀한 동맹 관계가 있다. 단지 무역의 관계만은 아니다"라며 "한국은 미국의 6대 교역파트너"라고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이 하나로 모일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공동의 자유와 인권, 평화, 번영의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문 대통령과 한국인들이 지난 30년간 해왔던 것들은 놀라울 만한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두 번째 건배 제의자로 나선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은 "저같이 나이든 사람들은 한국을 보면 만감이 교차한다"며 "세계 최빈국이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서서 가장 번영한 국가가 됐다.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는 2차 대전 이후 가장 비약적인 경제 성장이고, 근면성실한 한국민들이 이룬 업적"이라며 "우리는 한국이 성공하길 바란다. 그래야 우리의 투자도 성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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