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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정우현-정순민 부자 경영서 손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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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에 대한 '갑질논란'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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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미스터피자의 정우현 전 회장에 이어 아들 정순민(44) 부회장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12일 MP그룹에 따르면 회사 측은 다음달 27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순민 부회장이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오너 일가 외에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병민 대표이사도 물러나고, 이상은 MP그룹 중국 베이징 법인장은 신임 대표이사로 교체된다. 사외이사는 기존의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다.

앞서 정우현 전 회장은 지난 6월 갑질 경영 논란이 불거지자 회장직을 사퇴했다. 그는 총 91억7천만 원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MP그룹과 자신이 지배하는 비상장사에 64억6천만 원 상당의 손해를 떠넘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지난 달에는 MP그룹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리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조치가 그룹의 상장폐지를 막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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