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지난 19대 대선에서 20대와 30대의 투표율은 18대 대선에 비해 올랐지만, 40대 이상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연령별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건 70대 남성(86.1%)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연령별 투표율 분석에서 19세와 20대 투표율은 76.2%로 18대 대선보다 7.2% 포인트나 상승했다. 30대도 74.2%로 4.2% 포인트 올랐다.
반면 40대 74.9%, 50대 78.6%로 각각 0.7%, 3.4% 포인트씩 하락했다. 60대 이상의 투표율(79.1%) 역시 1.8% 포인트 낮아졌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연령층은 60대로 84.1%를 기록했다. 이어 70대, 50대, 19세, 20대, 40대, 30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19세의 투표율은 77.7%로 비교적 높았다.
성별 분석에서는 18대 대선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선에서도 여성의 투표율(77.3%)이 남성(76.2%) 보다 높았다.
성별·연령대 분석을 합쳐보면 70대 남성의 투표율(86.1%)이 가장 높았으며, 80세 이상 여성(49.5%)이 가장 낮았다.
남성 투표율 상위 3개 지역은 광주(80.6%), 세종(80.4%), 전북(78.9%)이었고, 여성 투표율 상위 3개 지역은 광주(82.3%), 세종(79.6%), 울산(79.4%)으로 조사됐다.
사전투표율은 남성(29.0%)이 여성(23.2%)보다 5.8% 포인트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19세(35.3%)와 20대(35.7%)가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50대, 60대, 40대 순이었다.
이번 분석은 선거인명부를 근거로 전체 선거인 4천243만2413명 가운데 10.3%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조사 투표율(76.8%)은 실제 투표율(77.2%)과 0.4%p 차이를 보였다. 사전투표는 전수조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