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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독립운동가, 광복군 양성한 고운기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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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중국에서 광복군 양성을 주도한 고운기(본명 공진원, 1907∼1943) 선생이 '9월의 독립운동가'에 선정됐다고 국가보훈처가 31일 밝혔다.

함경남도 문천 출신인 선생은 20대이던 1933년 중국으로 떠나 낙양군관학교 한일특별반 훈련을 받고 조선혁명당에 들어가 독립운동을 시작했다.

1937년 중일전쟁이 일어나자 조선혁명당은 김구 선생이 이끌던 한국국민당, 한국독립당과 한국광복운동단체연합회를 결성했고 이를 계기로 고운기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관계를 맺었다.

1940년 충칭에서 광복군이 창설되자 선생은 제2지대장에 임명됐고 시안으로 가 광복군에서 복무할 한인 청년들을 모집했다.

1942년 충칭으로 돌아와 광복군 활동을 계속하던 선생은 1943년 3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정부는 1963년 조국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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