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규정 등을 논의하게 될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단장 이춘석 사무총장)이 30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기획단은 이날 중앙당 및 각 시도당에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선출직 공직자 평가는 중앙당과 시도당의 평가 결과에 따라 공천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어 구성 방식이 초미의 관심사이다.
중앙당 평가위는 시도지사를 평가하고 각 시도당 평가위는 기초단체장 이하의 선출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공직 활동을 각각 평가하게 된다.
평가 기준과 방법 등은 미리 결정하게 되며 최종 평가 결과는 공천 심사에 반영된다.
기획단은 다음 달 1일 최고위원회에 위원장 공석인 사고 지역에 대한 정비도 제안키로 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조만간 조직강화특별위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혜련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와 공천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궐위된 시도당 위원장은 조속히 정비하도록 제안키로 했다"고 말했다.
선거기획단은 앞으로 매주 수요일에 정례회의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