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2013년 11월 'ADT 캡스 챔피언십' 이후 첫 우승을 노린다.(사진=KLPGA 제공)
최유림(27)과 이보미(29)의 치열한 경쟁. 2라운드는 최유림의 승리다.
최유림은 25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마운틴, 밸리코스(파72·65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대회 첫날부터 악천후로 꼬인 일정 탓에 2라운드 경기는 60여 명이 18홀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최유림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고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나란히 공동 선두였던 이보미는 이븐파에 그치며 3타 차 단독 2위로 밀렸다.
2013년 11월 'ADT 캡스 챔피언십' 이후 4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최유림은 "잔여 경기를 포함해 총 29홀을 무사히 마쳤다는 점에서 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면서 "전반적인 느낌이 좋다. 4라운드 대회이기 때문에 대회 후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4라운드를 치르기 전에 몸을 푼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븐파로 2라운드 경기를 마친 이승현(26)은 박유나(30), 아마추어 조아연(17)과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유나는 3홀, 조아연은 6홀을 남겼다. 특히 조아연은 12개 홀을 경기해 6개의 버디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