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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中企部 장관 후보에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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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자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사진=포스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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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박성진(49. 사진) 포항공대 교수가 지명됐다.

박 후보자 지명은 지난달 20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설된 지 34일 만에 이뤄졌다. 이로써 문 대통령이 취임 106일 만에 내각 인선이 마무리됐다.

박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식 임명돼 초대 내각 진용이 완성되면 부처별 개혁 정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자는 부산 출생으로 해운대고를 나와 포항공대 기계공학과에서 학·석·박사를 마쳤다.

이후 대기업과 벤처기업, 미국 대학 등에서 활동하다가 2009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로 임명됐다. 현재는 산학처장이다.

지난 2012년에는 신생 기업에 대한 투자 지원을 하는 엑셀러레이팅 사업을 펼쳐 창업을 돕는 포스텍 기술지주를 설립, 현재 대표직을 맡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벤처기업의 특성과 환경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와대는 "기계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공학자"라면서 "20년전부터 대기업과 벤처기업에서 현장 경험을 쌓아온 학자이면서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로서 기술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사업을 해와 새 정부의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적임자"라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미국 대학 연구진과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이 분말야금 분야 국제학술지인 '파우더 메탈러지(Powder Metallurgy)'지의 최고논문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함께 중앙처리장치(CPU)나 LED의 열을 순식간에 식힐 수 있는 소재를 개발, 양산에 성공해 학계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박 후보자는 후보 지명 직후 "국민과 중소벤처기업의 염원을 담은 부처의 첫 장관 후보자가 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 부산(49) ▲ 포항공대 기계공학과·포항공대 기계공학 석사·박사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 ▲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연구교수 ▲ 포항공대 산학처장 ▲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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