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교재·교구 가격을 부풀려 구매한 뒤 교재업체로부터 차액을 빼돌려 챙긴 유치원·어린이집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영유아교육법 및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인천의 한 사립유치원 원장 A씨(52) 등 수도권 지역 유치원·어린이집 원장 60명과 교재업체 대표 B(52)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해 6월 달 말부터 지난달 중순에 걸쳐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사용하는 교재·교구를 납품받는 과정에서 실제 가격보다 부풀린 거래 명세표를 작성해 국고보조금 9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은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고보조금을 빼돌리는 유치원·어린이집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거래 명세표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이들을 적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