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에 대한 농림수산식품부의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16일 경기도 양주 한 산란계 농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농산물품질관리원 검사요원들이 시료채취를 위해 계란을 수거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정부가 '살충제 계란'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 가운데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가 45곳으로 늘어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7일 오후 10시 기준 전체 검사대상 1239개 농가 중 1155개 농가를 검사한 결과 13개 농가가 추가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추가로 확인된 13곳은 친환경 농가가 아닌 일반 농가이다.
이로써 살충제 성분이 든 계란을 생산한 농가는 총 45개 농가로 늘어났다. 이곳에서 생산·출하된 계란은 전량 회수·폐기된다.
부적합 판정받은 농가와 난각코드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이날 농식품부는 45개의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의 난각코드를 공개했다. 난각코드는 계란 껍질에 생산자와 지역, 농장명 등을 표시한 것이다.
해당 난각코드는 ▲07051 ▲07001 ▲08신선농장 ▲06대전 ▲08LSH ▲08KD영양란 ▲08SH ▲08쌍용농장 ▲08가남 ▲08양계 ▲08광면농장 ▲08신둔 ▲08마리 ▲08부영 ▲08JHN ▲08고산 ▲08서신 ▲11서영 친환경 ▲11무연 ▲11신선봉농장 ▲14소망 ▲14인영 ▲14해찬 ▲15연암 ▲15온누리 ▲09지현 ▲13SCK ▲13나선준영 ▲14황금 ▲14다인 ▲11시온 ▲13정화 ▲08신호 ▲08LCY ▲08맑은농장 ▲13우리 ▲13대산 ▲13둥지 ▲13드림 ▲15CYO ▲08LMB ▲11대명 ▲11CMJ ▲11송암 ▲08이레 ▲04씨케이 ▲11주현 ▲10청운 (18일 최종 전수조사 결과·49곳) 등 이다.
경북 김천시 개령명에 위치한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은 난각 코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는 난각코드를 찍는 기계를 갖추지 않아 코드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