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후보 3명 중 1명이 범죄전력…전과 6범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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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예비후보 64명 중 35.9% 전과자
민주당 28.1%·국민의힘 47.1% 범죄전력

고상현 기자고상현 기자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의원 선거 지역구 여야 후보들이 결정된 가운데 전체 후보 3명 중 1명이 전과자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4명 중 1명이, 국민의힘은 2명 중 1명이 전과자다. 최다 전과 후보는 음주운전만 4차례 달하는 전과 6범이다. 몇몇 선거구는 전과자끼리 맞붙는다.
 

후보 3명 중 1명이 전과자

11일 CBS노컷뉴스가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도의원선거 지역구 예비후보들의 범죄전력 기록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도의원 후보 64명 중 23명(35.9%)이 전과자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민의힘 8명, 진보당 3명, 무소속 2명, 개혁신당 1명 순이다.
 
비율로 보면 민주당은 전체 후보 32명 중 28.1%(9명), 국민의힘은 17명 중 47.1%(8명), 진보당 5명 중 60%(3명), 무소속 6명 중 33.3%(2명), 개혁신당 2명 중 50%(1명)가 전과자다.
 
도의원 지역구 선거 후보들의 전체 범죄전력 41건 가운데 가장 많은 죄명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무면허운전·음주측정거부) 18건(43.9%)으로 집계됐다. 이어서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상해)과 특수상해, 상해, 폭행 등 폭력 전과가 10건(24.4%), 공직선거법 위반 4건(9.8%) 등이다.
 

실제로 제주시 한경면·추자면 선거구 단수 후보로 선출된 민주당 김승준 후보는 2018년 9월 몸싸움하던 피해자의 머리를 돌멩이로 내리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귀포시 대정읍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이향 후보는 2020년 2월 22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도심 집회가 금지됐는데도 한 집회에 참석해 '집회금지 명령이 부당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등 감염병예방관리법 위반죄로 올해 초 벌금 100만 원을 받았다.
 

범죄전력 후보끼리 맞붙기도

최다 범죄전력을 보유한 후보는 제주시 오라동 선거구에 출마하는 진보당 부람준 후보다. 그는 2016년 3월 25일 혈중알코올농도 0.066%의 음주 상태로 봉고 화물차를 몰다 적발되는 등 음주운전 전과만 4차례다. 이밖에 공문서위조·위조공문행사와 상해 전과를 포함하면 모두 6차례다.
 
이어서 서귀포시 송산동·효돈동·영천동 선거구 단수 후보로 추천된 민주당 오정훈 후보와 서귀포시 대정읍 3인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된 민주당 이경철 후보가 각각 전과 4범이다. 특히 이경철 후보는 음주측정거부에 이어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범죄전력만 3차례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제주시 노형동갑 민주당 양경호 후보(상해·사기 등), 서귀포시 안덕면 국민의힘 조훈배 후보(선거법·산지관리법 위반 등), 제주시 구좌읍·우도면 무소속 부지성 후보(산지관리법 위반 등)가 각각 전과가 3건, 제주시 삼양동·봉개동 민주당 박안수 후보(도로교통법 위반 등) 2건이다.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제주시 아라동갑 민주당 김봉현 후보(음주운전), 아라동을 민주당 정현철 후보(음주운전), 노형동갑 국민의힘 김세훈 후보(음주측정거부), 삼도1동·2동 국민의힘 윤용팔 후보(도로교통법 위반), 노형동을 무소속 고민수 후보(음주운전), 서귀포시 안덕면 민주당 하성용 후보(상해) 등 1건이다.
 
제주시 노형동갑(민주당 양경호·국민의힘 김세훈)과 아라동을(민주당 정현철·진보당 양영수), 서귀포시 안덕면(민주당 하성용·국민의힘 조훈배)과 대정읍(민주당 이경철·국민의힘 이향), 송산동·효돈동·영천동(민주당 오정훈·국민의힘 강충룡) 등 일부 선거구의 경우 전과자 후보끼리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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