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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채용' 의문? 인사담당자 대부분 "이력서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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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인담자 10명 중 7명 "출신 대학/전공 볼 것…"

(사진=인크루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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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하반기 채용 시즌도 불과 보름이 채 안 남았다.

최근 정부의 '공공부문의 블라인드 채용 의무화' 방침 발표 소식에 따라 공공기관/공기업을 비롯, 민간기업체의 채용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하지만 인사담당자들 대부분이 '출신 대학/전공' 등 이력서를 중시하겠다고 밝혀 학력이나 외모, 출신지 등을 따지지 않고 오직 실력과 인성만으로 평가하겠다는 블라인드 채용의 취지와는 요원한 결과를 보였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하반기 채용에서 중시하는 이력서 항목' 결과에 따르면, 76%의 인사담당자가 출신 대학 및 전공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점'과 '어학성적/자격증'이 각각 73%로 집계됐고, 이어 '실무경력'이 71%의 선택을 받았다.

나머지 항목에 있어서는 '병역(45%)'>'연령(40%)'>'해외연수경험(39%)'>성별(30%)'>'출신지(26%)' 순의 가중치를 뒀다.

한편 인크루트는 오는 23일 '채용설명회'를 열어, 취업준비생들이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 가질 수 있는 궁금증을 해소해 줄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블라인드 채용 확산지원단의 김진실 부단장을 비롯, 한국철도공사 인사담당자, 엑스퍼트컨설팅 미래인재연구소 이종호 소장 등 '블라인드 채용 전문가' 및 '대학생이 꼽은 일하고 싶은 기업'들의 인사담당자들에게 블라인드 채용 공략 비법을 직접 전수 받을 수 있는 자리로 꾸려진다.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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