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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장 전제국·소방청장 조종묵·문화재청장 김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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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박기영

(왼쪽부터) 방위사업청장 전제국, 소방청장 조종묵, 문화재청장 김종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박기영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방위사업청장에 전제국 국방대학교 외래교수를, 소방청장에 조종묵 소방청 차장을 각각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문화재청장에 김종진 현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을 임명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박기영 순천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1952년 강원 양양에서 태어난 전제국 신임 청장은 강릉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정치학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행시 22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전 신임 청장은 국방부 국제협력관과 감사관, 국방정책실장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전 신임 청장에 대해 "관료 출신 국방정책 전문가로서 국방정책과 무기체계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 풍부한 실무경험과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며 "고질적인 방산비리 근절과 방위사업청의 혁신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인선 이유를 밝혔다.

1961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조종묵 신임 청장은 공주사대부고와 충남대 영문학과를 졸업했고, 단국대 행정학 석사과정과 충북대 행정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조 신임 청장은 국민안전처 특수재난담당관과 중앙119구조본부장, 소방조정관을 지냈다.

청와대는 조 신임 청장에 대해 "정책부서와 현장을 두루 경험한 소방공무원으로서 책임감 있고 성실한 업무추진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소방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독립한 소방청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 이유를 설명했다.

1956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난 김종진 신임 청장은 전주고와 한국방송통신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지방지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 신임 청장은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과 기획조정관, 문화재청 차장 등을 거쳤다.

청와대는 김 신임 청장에 대해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지방직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문화재청 차장까지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며 "문화재청의 업무와 내부사정에 능통하며 주경야독으로 체득한 문화재에 대한 깊은 식견과 뛰어난 업무추진력으로 새 정부의 문화재 정책과 행정을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난 박기영 신임 본부장은 창덕여고와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 식물학 석사과정과 식물생리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지냈고, 한국미래발전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회장과 'Journal of Plant Biology'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박 신임 본부장에 대해 "식물분자생물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과학자"라며 "탄탄한 이론적 기반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겸비하여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핵심과학기술 연구개발 지원과 과학기술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인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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