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가 개발한 지대지 유도탄 '현무'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국산 무기체계 개발로 자주국방의 견인차 구실을 해온 국방과학연구소(ADD)가 6일 창설 47주년을 맞았다.
1970년 8월 6일 창설한 ADD는 지금까지 우리 군이 사용하는 무기를 독자 개발해 자주국방을 견인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ADD는 최근 공개됐던 북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탄도 미사일 등 유도무기 개발과 더불어 지상, 해상, 공중 등 각 전장에서 운용 중인 281종의 무기를 국산화했다.
국방과학기술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를 세계 수준의 무기를 독자 개발하는 국가로 이끌었다.
ADD가 개발한 함대함 유도탄 '해성'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ADD는 또 "지금까지 국방 연구개발에 25조원을 투자해 297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며 "KT-1 기본훈련기, K2 전차,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 등의 수출과 국방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는 민·군 기술협력의 활성화로 국가 경제에도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ADD는 지난 4일 대전 본소에서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창설 4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민병선 ADD 선임연구원이 제2회 '의범학술상'을 받았다.
의범학술상은 2010년 백억 원에 달하는 전 재산을 국가안보를 위해 써달라며 기부한 고(故) 김용철 씨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민 연구원은 2002년 ADD에 입소해 15년 동안 미사일 등의 고체추진제와 화학용 에너지 물질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