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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노선은 반토막 났지만…항공여객은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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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항공여객 5308만명 역대 최고

인천공항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NOCUTBIZ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노선 이용객이 감소했지만 동남아 노선이 증가하고 국민들의 해외여행이 늘어 항공여객이 5308만명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 항공운송시장 항공여객과 화물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일본노선이 28% 증가했고 동남아 18.6% 늘어난 반면 중국노선은 27.5%나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3717만명으로 6.4%증가했다.

항공이용객 증가는 저비용 항공사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비용항공사는 지난해 동기보다 승객이 무려 49.1%나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사들은 3% 이상 감소했다. 국내선은 제주도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해 7%가량 늘어났다.

항공화물은 전년동기 대비 7.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시 중국은 사드 후폭풍으로 인해 7.1%나 감소했지만 동남아(16.2%), 일본(14.6%), 유럽(11.4%) 등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다.

국토부는 중국이 당분간 사드 보복의 고삐를 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중국노선의 수요는 둔화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 추석연휴가 최장기 황금연휴로 정해질 예정인데다 저비용항공발 가격파괴 이로인한 항공수요증가 현상 등이 겹쳐 항공여객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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