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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베를린선언 명칭 '신(新)한반도 평화비전'으로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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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북한, 신(新)한반도 평화비전에 즉각 호응해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7일 문재인 대통령의 독일 베를린 연설을 거론하며 "북한은 머뭇거리지 말고 '신(新) 한반도 평화비전' 제안에 즉각 호응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경기도 안성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개원 18주년 기념식에서 "엄중한 한반도 안보상황 속에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독일 쾨르버 재단 연설을 통해 '新 한반도 평화비전'을 제시했다"며, "이는 북핵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해 나가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남북이 대화와 협력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한반도 구성원들의 고통을 치유하여 화합을 이루어나가자는 것"이라며, 북한의 즉각적인 호응을 촉구했다.

정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베를린 '한반도 평화 구상'의 명칭을 '신(新) 한반도 평화비전'으로 한 것과 관련해 "과거 보수 정부는 통일을 많이 얘기했고, 반면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는 상대적으로 평화를 강조했다"며,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평화론을 새롭게 계승한다는 점에서 신(新) 한반도 평화비전'이라는 명칭이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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