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의혹 조작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다 긴급체포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가 지난 29일 오전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 취업 특혜 제보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남부지검은 이씨를 재소환해 오후 2시부터 다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오후 1시 45분쯤 검찰에 도착해 "제보 조작 혐의를 인정하나" 등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이씨는 지난달 30일 검찰에 소환돼 11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씨에 대한 조사와 함께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확보한 휴대전화 등 압수물 분석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품 분석이 빨리 이뤄지면 이르면 내일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