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 부품물류센터(RDC) 내부 아웃바운드 구역 (사진=BMW코리아 제공)
최근 수입차 점유율 1위 자리를 탈환하는 등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 BMW그룹코리아가 적극적인 국내 투자로 한국사회와 상생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BMW 그룹 코리아는 직접적인 기부금 외에 경제, 문화 인프라 확충, BMW 그룹 핵심 기반 시설 유치에 이르기까지 외국계 기업이 한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직간접 사회공헌과 투자를 진행해 주목을 끌고 있다.
◇ 세계 최대 규모 물류 허브, 안성 BMW 부품물류센터(RDC)최근 BMW 그룹 코리아는 경기도 안성에 BMW 해외법인 중 세계 최대규모인 부품물류센터(RDC)를 완공했다. 총 사업비 1,300억원이 투자된 RDC는 지역 사회 공헌과 함께 약 600명의 직간접적 고용을 창출이 예상된다. BMW는 또 연면적 1만평(3만 1,000㎡) 규모의 확장 부지 증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BMW 그룹 코리아 부품물류센터(RDC) 외부 전경 (사진=BMW 코리아 제공)
지난해 3월 기공식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문을 연 BMW RDC는 7만평(21만 1,500㎡)의 전체 부지에 연면적 1만 7천평(5만 7,103㎡) 규모로 건립됐다. 이전 물류센터 부지보다 약 3배 정도 커졌고, 축구장 30배 크기로 독일 본사를 제외한 BMW의 해외 부품물류센터 중에서 세계 최대 규모다.
창고와 관리동 등 총 6개 건물로 구성돼 있고 인공습지 및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과 공원, 카페테리아 등의 직원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작업 효율성,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국제적인 설계 기준을 적용하고 센터 내부에는 불연재 등 환경과 안전을 고려해 최고 품질의 자재를 사용했다.
서울에서 가까운 수도권 남부에 위치한 RDC는 인천공항과 평택항 모두 1시간 내 거리에 위치해 있고, 중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 등 인근 고속도로에 걸쳐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향후 유라시아 철도 운송이 본격 시작되면 기존 항공과 해상 운송 체제에서 철도 운송 루트가 추가돼 더 빠른 부품 공급 및 안정성이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BMW 그룹코리아 관계자는 RDC 완공과 관련해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들과의 부품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부품 물류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BMW 그룹 코리아 부품물류센터(RDC) 웨어하우스 메자닌랙 (사진=BMW 코리아 제공)
완공된 BMW RDC의 부품보유량은 기존보다 약 2배 이상 늘어난 약 8만 6천여종에 이르고, 부품 적치율은 기존 95%에서 75%로 최적화돼 대량의 부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게 됐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부품 보유율이 향상되면서 각 딜러사에 적시에 원활한 부품 공급이 가능해졌고, 부품수급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수리 기간 단축 등 고객들의 직간접적 혜택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이번 RDC 오픈으로 딜러사와 고객들에게 1년에 2백만 건 이상의 부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갖추게 됐으며, 향후 한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BMW 물류 시스템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 사회공헌·직간접 투자 강화…"적극적 투자로 사회적 책임 다할 것"BMW 그룹 코리아는 더 적극적인 사회공헌 노력과 직간접 투자를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BMW 그룹 코리아 부품물류센터(RDC) 항공사진 (사진=BMW 코리아 제공)
BMW 코리아의 기부금 총 규모는 지난 한해만 약 42억원, 지난 2011년 BMW 코리아 미래재단 설립부터 2016년까지 누적 기부금액은 약 225억원에 달한다.
또, 2014년 문을 연 BMW 드라이빙 센터는 세계최초로 국내에 지어진 자동차복합문화 공간으로 현재까지 40만명이 방문하는 등 새로운 드라이빙 레저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BMW는 올해 준공예정인 복합문화시설 송도 BMW 콤플렉스에 약 450억원, 세계에서 5번째로 세워진 BMW의 한국 위성 R&D 센터에는 2020년까지 약 200억원, 평택에 위치한 차량물류센터(VDC) 확장에 약 200억을 투입하는 등 각종 시설 확충에도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