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필 성공회대학교 교수(한국NGO학회 회장). (사진=최창민 기자)
"아시아 NGO 활동가 1만 명을 초청해 한국에서 석사를 이수하고 6개월 간 인턴십을 받은 후 자국으로 돌아가 아시아 민주주의에 기여하도록 하자."박상필 성공회대 교수(한국NGO학회 회장)는 23일 광주NGO센터에서 열린 101차 포럼 '국정운영을 위한 한국 시민사회의 전략적 활용'을 주제로 열린 제101차 포럼에서 "매년 2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1000명 씩 10년 간 지원해 1만 명의 활동가를 배출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박 교수는 "한국이 아시아 공동체의 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주도해야 한다. 아시아 평화가 우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며 "아시아 국가들이 볼 때 경제적인 수준이나 민주주의 모두 한국이 대단히 부러운 나라"라고 말했다.
지난 겨울 촛불시위와 대통령 탄핵을 언급한 박 교수는 "외국에서 한국 시민사회 역량을 보면 대단하다고 말한다"며 "한국이 시민사회를 매개로 한 아시아 공동체 허브 역할을 위해 국제개발협력 수준도 크게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NGO학회와 광주NGO센터가 주최하고 전남CBS와 무등일보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민주주의 발전, 복지 향상을 위한 대타협, 한국 시민사회의 역할 등을 주제로 새 정부의 국정과제 해결을 위해 시민사회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