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전경. (사진=자료사진)
전 세계적으로 조선업계 불황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빅3'가 수주 잔량(남은 일감) 순위에서 세계 톱 순위를 그나마 유지했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가 발표한 '세계 조선소 모니터 6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수주 잔량이 가장 많은 조선소는 대우조선해양(거제·626만6천CGT·88척)으로 조사됐다.
이어 현대중공업(울산·333만1천CGT·69척)과 삼성중공업(거제·320만5천CGT·60척)이 각각 2,위와 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 달 전인 4월 말과 비교해 대우조선의 경우 9천CGT 줄어든 것이지만,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9만1천CGT와 7만4천CGT 늘었다.
또, 현대삼호중공업(173만3천CGT·45척)은 6위, 현대미포조선(157만7천CGT·74척)은 한달 전보다 한 계단 높은 8위에 올랐다.
한편, 중국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192만9천CGT·44척)과 일본 이마바리조선(183만5천CGT·30척)이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