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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 R.마드리드 회장 "호날두, 컨페드컵 이후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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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공개 후 첫 공식 입장, 재선으로 2021년까지 회장직 유지

최근 레알 마드리드 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가장 먼저 이적을 요청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만나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선보였다.(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트위터 갈무리)

 

갑작스러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 선언에 결국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나선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는 최근 이적설이 제기됐다. 지난해 11월 5년 재계약을 체결한 호날두지만 최근 스페인 검찰로부터 탈세 혐의로 기소되자 스페인을 떠나겠다는 속내를 구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레알 마드리드는 침통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과 이적설이 제기됐다. 하지만 호날두는 2017년 현재 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라는 점에서 구단 입장에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선수였다.

지난 19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홈 경기장에서 열린 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페레스 회장이 가장 먼저 이야기한 주제도 호날두였다.

페레스 회장은 스페인 라디오 '온다 세로'와 인터뷰에서 "현재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다. 우리는 곧 만나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호날두가 중요한 대회인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하고 있는 만큼 포르투갈 대표팀을 방해하고 싶진 않다"고 밝혔다.

페레스 회장은 러시아에서 진행 중인 컨페더레이션스컵 직후 호날두와 만나 담판을 짓는다는 의도다. 페레스 회장은 "호날두는 우리가 아닌 (탈세 혐의 등의) 현 상황에 화가 난 것"이라며 급작스레 대두된 이적설을 진화했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놓은 이후 불거진 여러 이적설에도 실제 이적 제안은 없었다고 밝힌 페레스 회장은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어 한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했다면 금전적인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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