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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교육부, 일제고사 미련 못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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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20일 열리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이른바 일제고사)와 관련해 교육부가 표집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주장했다.

전교조는 19일 논평을 내고 경기도 지역 사례를 들어 이같이 주장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의 경우 당초 중고등학교 합쳐 일제고사를 보는 표집학급이 122개였으나 갑자기 1,165개 학급으로 변경됐다며 "표집학교 내에서 일부 학급만 시험을 볼 경우 해당 학생들이 불만을 제기할 우려가 있어 해당 학년 모든 학급이 시험을 보는 쪽으로 교육부가 시험대상을 늘렸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마찬가지 상황"이라며 "이렇게 되면 당초 전체 학생의 3%만 표집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이 무색하게 10% 정도가 표집으로 선정되는 셈"이라며 "일제고사 폐지의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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