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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에 휴전 요청 안했다"…트럼프 주장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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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당국자, CNN 인터뷰서 정면 반박

이란 외무부도 "거짓이고 근거 없는 주장"

연합뉴스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이란에서 휴전 요청을 해왔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 당국이 이를 정면 반박했다.
 
이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이날 CNN 인터뷰에서 "이란은 미국에 휴전을 요청한 적이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현재 상황을 판단하는, 신뢰할 만한 지침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발언은 그의 불안정하고 괴팍한 성격을 반영한다"고 부연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국영TV를 통해 "트럼프의 발표는 거짓이고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란 국영방송도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이란은 휴전을 위한 조건조차 제시하지 않았다"며 "침략자(미국·이스라엘)가 징벌받고 이란에 전액 배상할 때까지 전쟁은 계속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의 새 정권 대통령(New Regime President)이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이 자유롭게 개방되고 위험이 제거된 시점에 이를 검토하겠다"며 "그때까지 이란을 완전히 박살내거나, 흔히 말하는 석기시대로 되돌려보낼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도 이와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을 적대적 세력에게 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이란 전쟁에 대한 최신 상황을 알리는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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