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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서 잠깐 씻는 사이 옷장 열쇠 바꿔 '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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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경찰서는 목욕탕을 다니며 이용객의 열쇠를 바꿔치기한 뒤 옷장 안에 있는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박모(28)씨를 구속했다.(사진=부산 사하경찰서 제공)

 

부산 사하경찰서는 19일 목욕탕을 다니며 이용객의 열쇠를 바꿔치기한 뒤 옷장 안에 있는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박모(2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8월부터 10개월 가량 사하구 일대 찜질방과 목욕탕에서 다른 손님의 옷장을 열어 현금을 훔치는 수법으로 모두 13차례에 걸쳐 1618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목욕 중인 이용객이 목욕바구니에 넣어둔 옷장 열쇠를 다른 것과 바꿔치기 한 뒤 훔친 열쇠를 이용해 손쉽게 옷장 문을 열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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