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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가 '대세'…코나 돌풍 속 신차 계속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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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토닉’, 현대차 '코나보다 작은 차', 르노삼성 'QM3'·쌍용 '티볼리' 부분변경모델 준비

소형 SUV 코나 (사진=현대차 제공)

 

NOCUTBIZ
소형 SUV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려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소형 SUV 신차들이 줄줄이 출시되고 있다.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한국지엠의 쉐보레 트랙스,르노삼성차의 QM3가 3파전을 벌이던 소형 SUV 시장에 현대자동차의 첫 소형 SUV인 ‘코나’가 가세한데 이어 다음달부터 신차 추가 출시도 줄줄이 예정돼 있어 경쟁은 한층 격화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기준 전 세계 소형SUV 판매량은 116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 83만대와 비교해 40%나 늘었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소형 SUV는 2015년 8만대에서 지난해에는 10만대가 팔려 2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는 올해 국내 소형 SUV 시장이 12만 대 이상까지 성장하는 등 소형 SUV 시장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 현대차 첫 소형SUV '코나' 흥행 조짐…사전계약 첫날 하루 2000대

현대차는 조형적인 아름다움과 공간감을 강조한 첫 소형 SUV ‘코나’로 소형 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코나는 기존 SUV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차체 조정성과 안정적인 주행감, 경쟁차 이상의 실내공간을 무기로 들고 나왔다.특히 고장력강의 비율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차량 구조 간 연결 강성을 높이는 구조용 접착제를 114.5m나 적용해 비틀림 강성을 동급 경쟁차 대비 20% 이상 높이는 등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코나를 소개하는 등 첫 소형 SUV의 성공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4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코나는 첫날 계약대수 2000대를 기록하는 등 초반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기아차 제공)

 

◇ 7월 기아 '스토닉' 출시…현대차 "코나보다 작은 SUV"

현대차 코나에 이어 7월엔 기아차가 소형 SUV 신차 '스토닉'을 내놓는다.

스토닉은 재빠르다는 의미의 '스피디(SPEEDY)'와 음계의 시작이자 중심축이 되는 으뜸음을 뜻하는 '토닉(TONIC)'의 합성어다. '날렵한 이미지의 소형SUV 리더'라는 콘셉트다.

공개된 렌더링은 속도감이 느껴지는 실루엣과 전체적인 볼륨감이 조화를 이뤘다. 실내 디자인도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세련미와 실용성을 강조했다.

기아차는 소형SUV 스토닉 출시로 SUV 라인업을 완성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소형SUV 스토닉은 2030세대를 겨냥한 기아차의 야심작"이라며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코나보다 더 작은 소형SUV 출시를 준비중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13일 코나 발표회장에서 "코나보다 작은 A세그먼트 SUV와 싼타페보다 큰 E세그먼트 SUV도 내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수소전기차 전용 SUV와 코나 전기차 모델도 출시하는 등 신차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쌍용차 제공)

 

◇ 쌍용차 티볼리, 1위 수성 자신…"경쟁력 떨어지면 신차 투입"

쌍용차 티볼리는 동급 차량 대비 저렴한 가격과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내세워 하반기에도 소형 SUV 지존자리를 지켜나간다는 전략이다.

쌍용차는 코나 출시로 뜨거워지고 있는 소형 SUV시장 수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은 "티볼리는 스타일링이나 승차공간, 안정성 등에서 굉장히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경쟁에 따른 여러 가지 변화는 있을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우리가 유지하고 있는 시장 포션은 계속 유지해나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또 그렇게 마케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수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티볼리 모델의 경쟁력이 하락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될 때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풀체인지 모델을 순서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지만 정확한 출시 시점은 밝히지 않고 있다.

최 사장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현재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시장에 필요할 때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더 뉴 트랙스 블레이드 에디션 (사진=쉐보레 제공)

 

◇ 한국지엠 트랙스, 르노삼성 QM3 부분변경 모델로 추격 채비

한국지엠의 쉐보레 트랙스는 뛰어난 성능에, 안전편의 사양 등을 대폭 추가한 2018 더 뉴 트랙스로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 최근 후측방경고시스템 등 최신 안전장치를 기본 적용한 블레이드 에디션과 6단 수동변속기 모델을 새로 투입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사진=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차의 QM3는 공인 17.7㎞/ℓ의 높은 연비를 무기로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QM3는 유럽시장에서 검증된 베스트셀러 모델이다.하반기엔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도 예정돼 있다.

지난달 현재 국내 소형SUV의 지존은 쌍용차의 티볼리다. 티볼리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시장에서 23811대를 팔아 점유율 65.9%를 기록중이다. 같은 기간 한국지엠의 쉐보레 트랙스는 7710대를 팔아 점유율 21.3%로 2위, 르노삼성의 QM3는 4573대를 판매해 점유율 12.6%로 3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 코나가 돌풍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내달부터 신차 출시도 줄줄이 예정돼 있어 국내 소형 SUV시장은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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