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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주가 8% 상승…주요국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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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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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 주식시장은 8% 올라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4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9일 2381.7포인트로 4월말(2205.4)보다 8%(176.3) 상승했다. 이는 신흥국은 물론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우리나라에 이어 영국, 인도, 터키가 각 4.5%씩 올랐고 일본(4.3%), 독일(3%) 등의 순이었다. 반면 러시아(-6.5%), 브라질(-4.9%), 남아공(-3%) 등은 오히려 떨어졌다.

코스피는 5월 한 달 기준으로 6.4% 상승해 지난 2012년 1월(7.1%) 이후 5년4개월만에 가장 높다.

한은 주식시장팀 임혁과장은 "최근의 주가상승은 그동안 우리 주식시장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주식시장에 유입된 외국자본도 33억6천만 달러로 지난해 7월(37억1천만 달러) 이후 10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계경제의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달 세계 주식 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선진국 주가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호조 등으로 지난주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기준으로 2.4% 올랐다.

신흥국 주가도 글로벌 펀드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MSCI 기준으로 4.1%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원화가치는 달러화 대비 1.3% 상승했다.

유로(2.7%), 위안(1.4%)을 제외하고 주요국 통화 중 절상률이 가장 높았다. 엔화는 1% 절상됐고 파운드화는 1.7% 절하됐다.

원·위안 환율은 0.4% 절상됐고, 원.엔 환율은 0.3% 절하됐다.

환율 변동성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으로 소폭 축소됐다.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폭은 4.6달러(0.41%)로 전월의 4.9달러(0.43%)보다 소폭 줄었다. 일중 변동폭은 5.5달러(0.49%)로 전월의 7.4달러(0.66%)보다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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