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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강경화 임명 "찬성" 62% vs "반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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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지금 정국의 가장 큰 이슈 하면 강경화, 김상조, 김이수 K트리오. 세 후보자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이건데 임명이냐 지명철회냐 자진사퇴냐. 이번 주에 김상조, 강경화 두 후보자는 판가름이 날 것 같고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는 아마 다음 주에 국회 표결이 있을 걸로.

◆ 이택수> 그렇죠. 김이수 후보자는 표결로 해야 되는 분이기 때문에.

◇ 김현정> 이번 주 상황이 결국 다음 주 표결까지 영향을 미치는 거잖아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결과적으로는 이번 주가 제일 중요하네요, 세 사람 모두.



◆ 이택수> 그렇습니다. 저희가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6월 9일날 조사를 해서 전국 19세 이상 성인 8923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05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유무선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혼용방식이었고요. 무선 80%, 유선 20% 혼용이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4%포인트였는데요. 다음과 같이 질문했습니다.

최근 새 정부의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야당의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김현정>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예를 들어 김상조, 강경화 이 후보자들. 이럴 경우에도 사실 상관없이 대통령이 밀고 나갈 수도 있고 그렇죠? 아니면 지명을 철회할 수도 있는데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에는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가 질문이었습니다.

◆ 이택수> 보기는 국정 정상화를 위해 임명을 강행해도 된다. 이것이 1번이었고요.

◇ 김현정> 임명 강행 1번.

◆ 이택수> 여야 협치를 위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가 2번이었습니다.

◇ 김현정> 지명 철회 2번.

◆ 이택수> 조사 결과는 국정 정상화를 위해서 임명을 강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56.1%로 나타났고요. 여야 협치를 위해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이 34.2%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

◆ 이택수> 9.7%는 잘 모르겠다라고 응답을 했습니다.

 

◇ 김현정> 국정 정상화를 위해서 임명 강행하라가 56%나 나왔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예상보다는 높게 나타났는데요. 질문에 저희가 K트리오. 강경화, 김상조, 김이수 이 후보자 이름을 명시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아무튼 지난주에는 이 세 후보자의 청문회가 있었기 때문에 응답자들이 아마 세 후보자를 떠올리고 응답을 한 것 같은데요. 일단 국민여론은 50% 이상이 찬성을 하는 것으로, 임명을 강행해도 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계층별로는 민주당 강세지역인 수도권, 호남 그리고 부산, 경남 그리고 연령별로는 40대 이하,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그리고 정의당 지지층,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진보에서 임명 강행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진보층에서는 임명 강행 얼마나 나왔어요? 스스로를 진보라고 밝힌 분들.

◆ 이택수> 진보층에서는 76.5%가 임명 강행. 그리고 중도층에서는 53.3%. 반면에 보수층에서는 30.2%만 찬성을 했고 58.5%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이게 어떻게 보면 대통령 지지층하고 겹치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볼 수 있죠. 세 후보자 가운데서도 가장 야당의 반대가 심한 사람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인데 따로 떼서 한번 여론을 돌려보셨다고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야당에서 가장 강하게 반대하는 후보자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기 때문에, 특히 국민의당 부대변인이 이런 표현을 했죠. 제갈량이 읍참마속한 심정으로 읍참경화를 결단하라는 논평을 내기도 했는데요. 다음과 같이 질문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나타났습니다. 선생께서는 대통령이 강경화 후보자를 외교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데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현정> 굉장히 심플한 질문이었어요. 선생님께서는 대통령이 강경화 후보자를 임명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택수> 매우 찬성 32.4. 찬성하는 편 29.7, 합해서 62.1%가 임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 김현정> 62.1%.

◆ 이택수> 반대하는 편 15.6, 매우 반대 13.8. 합해서 30.4%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서 두 배 이상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이게 언제죠?

◆ 이택수> 조금 전 문항보다는 더 높게 나타났고요. 어제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서 질문이 좀 달랐는데 거기서는 적합도로 물어봤습니다. 적합한지. 거기에서는 이보다는 한 14%포인트가량 낮은 긍정평가 수치를 보였지만 긍정평가 높았는데 아무튼 찬반으로 물었을 때는 찬성의견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거기서도 그러니까 적합하다가 부적합하다보다 높게 나왔던 거죠?

◆ 이택수> 절반가량으로 나타나서 일반 국민여론은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국정 정상화를 위해서 임명하는 것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것도 지역별, 연령별로 좀 차이가 있습니까?

◆ 이택수> 조금 전 소개해 드린 문항과 비슷한 분포였는데요. 그보다는 조금 더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충청이 조금 전 문항에서는 찬반이 팽팽했던 것에 비한 채 이 문항에 대해서는 모든 지역에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 김현정> 그래요? 대구, 경북도?

◆ 이택수> 연령대별로는 아까 20, 30, 40대만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는데 이 문항에 대해서는 50대까지도 찬성 의견이 우세했고요. 또 정당별로는 민주당, 정의당 지지층, 또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 중도층에서 찬성이 우세했고 반면에 60대 이상 보수층 또 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이런 여론을 지금 청와대와 여당도 듣고 있을 텐데 결국은 이 여론을 바탕으로 해서 이번 주에 이걸 어떻게 할 것인가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크고 야당의 입장도 결국 이 여론이 움직이는 걸 주시하면서 정해지겠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세 후보자 중에서 김이수 후보자는 국회 표결을 해야 되기 때문에.

◇ 김현정> 인준 받아야 합니다.

◆ 이택수> 결국에는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180석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 상황. 야당의 협조를 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그래서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연설하죠. 그 부분이 굉장히 주목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현정> 그래요. 문재인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도 조사 지난주에 하락했잖아요. 80% 밑으로 하락했는데 이번 주 어떻게 나왔어요?

 

◆ 이택수> 6%포인트 하락했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이번 주에는 소폭이지만 반등을 했습니다. 지난주에 78.1이었는데요. 이번 주 78.9%로 다시 반등을 하는 모습을 나타냈는데.

◇ 김현정> 추이를 한번 제가 쭉 읽어볼게요. 한 4주치를. 81.6, 84.1, 78.1 찍고 78.9 이렇게 된 거네요.

◆ 이택수> 무당층과 자유한국당 등 야당 지지층과 중도층 또 40대, 60대 이상. 지금 어떻게 보면 잠깐 이탈했던 야당 지지층에서 다시 지지를 보내고 있는 모습을 나타냈는데요. 지난주에 현충일 기념사도 있었고 또 6.10기념사도 있었죠. 그러면서 국민통합을 강조하면서 보수층도 지지를 다시 보내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지난주에 우리가 사실 6%포인트나 떨어졌을 때 그 이유는 인선 논란이라고 하셨잖아요, 인사청문회 이런 거 때문에. 이번 주에 소폭이지만 하여튼 찍고 올라가는 건 뭐 때문이라고 분석하세요?

◆ 이택수> 아까 말씀드린 현충일 기념사에서도 6.25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만, 38선이 휴전선으로 바뀌는 동안 목숨을 바친 조국의 아들들이 있었다. 보수층의 민심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 같고요. 또 한편으로는 6.10기념식이 있었습니다. 6.10민주항쟁 기념식이 있었기 때문에 진보층도 어느 정도 결집을 하는.

◇ 김현정> 이건 이택수 대표의 생각이세요, 추측이세요, 아니면 정말 일간집계에서 그게 나타납니까? 그런 연설문을 한 날 쭉 올라가요?

◆ 이택수> 거기에다가 인사청문회가 오히려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영향도 미쳤는데요. 월요일날 75.6%로 지난주보다 소폭 떨어진 수치로 시작을 했는데 그다음에 강경화, 김동연, 김이수. K트리오의 인사청문회가 있었죠. 이때부터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76.3이었고 또 목요일날에도 79.6%로 올랐고 또 문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 달 되는 6월 9일 금요일날에는 81.6%로 80%를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물론 주간집계는 79%가량으로 마감이 되긴 했습니다만, 주후반 다시 80%를 회복했다는 점에서는 지지층이 다시 결집을 하고 있다. 인사청문회 또 현충일 기념사, 6.10민주항쟁 기념식 등등이 모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6일이 화요일이었고 현충일다음날. 수요일부터 인사청문회가 있었던 거죠. 7일부터.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갤럽에서 조사 보니까 지지율.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82% 나왔던데.

◆ 이택수> 소폭 하락하기는 했습니다만, 2%포인트 떨어졌는데 그래도 82%였고요. 어제 발표된 KSOI조사에서는 89%까지 나타났기 때문에 지금은 아무튼 열에 여덟 명 이상이 국정수행을 긍정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이번 주 여론 확인해 보죠.

◆ 이택수> 이번 주간집계는 6월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 7,83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도 최종 2,022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5.3%의 응답률이었고요. 조사 방법은 같았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2.2%포인트 수준이었습니다.

◇ 김현정> 2,022명이 응답한 거군요. 고생하셨습니다.

◆ 이택수>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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