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태> 지금부터는 부동산 시장을 전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부동산 시장은 어떤 상황이고 오는 5월 9일이면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됩니다. 지금까지는 양도세 중과 유예를 받으려고 매물이 좀 나왔다면 앞으로는 그럼 어떻게 되는 건지 이 부분, 또 정부는 어떤 정책 카드를 쓸지 이 부분을 두 분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한문도 명지대 대학원 겸임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한문도> 안녕하세요.
◇ 박성태> 안녕하십니까? 일단 지금 부동산 시장 상황 어떻게 보시는지 박원갑 위원님부터 한번 말씀 주시겠습니까?
연합뉴스◆ 박원갑> 지금은 불안한 안정세, 이렇게 보면 될 것 같고요. 지난주에 서울 지역의 아파트 변동률을 보면 한국부동산원 기준으로 0.1% 전주 대비 올랐거든요. 그러면 연 환산으로 해보면 한 5.3% 정도 나와요. 그래서 이 정도는 그냥 안정세라고 보면 되는데 이게 하나의 모습이 아니라는 거죠. 이게 어떻게 보면 시장이 약간 각개전투라고 할까요? 분절화되는 게 시장의 특성인데 지금 강남은 벌써 7주째 하락을 하는데 나머지 비강남은 이게 오르고 있어서 어떻게 보면,
과거에 어떻게 보면 강남이 떨어지면 나머지 지역은 이렇게 순차적으로 하락하는 이른바 공간적 확산 현상이 나타났는데 지금은 완전히 좀 다른 기능, 그러니까 강남이 어떻게 보면 안테나라든지 풍향계 역할을 약간 상실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고 이러다 보니까 결국은 탈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니까 강남만 보면 하락세인데 다른 지역은 오히려 오르고 있으니까 결국 평균으로 해보니까 이거는 그냥 불안한 안정세, 이 정도로 보면 되겠다, 이렇게 봅니다.
◇ 박성태> 한문도 교수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한문도> 일단 위원님께서 말씀 주셨지만 강남하고 용산, 여기 5개 구 정도만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연속. 반면에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나머지 19개 구에서 20개 구가 다 강보합 내지 약상승 또 일부 지역은 또 상승폭이 좀 있습니다. 그러면 이게 지금 말씀하신 대로 좀 다른 양상을 예전하고 좀 보이는데 그 이유를 우리가 좀 보실 게 25억 이상은 2억이고 15억까지는 4억 대출이 됐는데 6.27 대책 때. 그 15억 이하 주택에 대해서 6억을 대출해 주지 않습니까? 이게 지금 키워드가 돼서 이 고가 주택, 선호 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실수요자 입장에서 이런 분위기가 돕니다. 이 6억 대출도 조금 있으면 또 줄일 수 있겠다, 이런 잘못된 신호를 금융위가 준 거죠.
어떻게 보면. 그러다 보니까 10억짜리 집이면 그냥 사인만 하면 삽니다, 사실. 그런데 그 포모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게 지금 현재 시장이에요. 그런데 다행인 거는 4월 초 들어서 이것도 임계점이 온 것 같아요. 왜냐하면 6억 원이나 대출을 받아서 10억짜리를 샀을 때 부담이 있다라는 것을 시장에서 느끼는 분들은 지금 할까 말까 하다가 4월 첫째 주 한 열흘 됐죠. 지금은 좀 하락 거래가 좀 나옵니다. 이 나머지 19개 구도. 그래서 이것도 올라가다 보면 어느 정도 멈추게 돼 있잖아요. 이런 시장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박성태> 10억 넘는 집을 6억 대출 받아서.
◆ 한문도> 15억까지 6억 받은 사람이 많아요, 지금.
◇ 박성태> 사는데 예전에는 이렇게 많이 대출을 받아도 집값이 오를 거다라는 기대 때문에 샀는데 지금은 이거 내가 대출 엄청 당겼는데 안 오르면 어떡하지? 이런 심리가 좀 많다는 거군요.
◆ 한문도> 그런 심리로 4월부터 약간 돌아가는 것 같고 또 임계점에 다다른 게 지금 현재 분포된 거래량을 보면 지금 그 가격대가 90%입니다. 15억 이하가 거래량이. 예전에는 상승기 때는 15억 이상 거래가 한 35%, 40%까지 갔어요. 토지 거래가 풀렸을 때. 지금 10%입니다. 많이 줄었죠. 반면에 말씀드린 대로 중저가는 늘었어요, 거래가.
그러면 이거는 대출의 힘이라고 좀 말씀드리고 싶고 정부가 만약에 대출을 5월 9일 끝나서 조금 4억 정도, 아니, 25억짜리가 2억 대출인데 15억을 왜 6억을 대출해 주죠? 좀 뭔가 이상하잖아요. 이런 부분에서 대통령도 언급하셨다시피 그런 대출을 갖다가 좀 통일적으로 누가 느낄 수 있게 이렇게 한다라면 제가 볼 때 전반적인 연착륙을 꾀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게 시장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박성태> 어쨌든 두 분 다 전체적으로는, 왜 그러냐면 최근에 좀 복잡한 신호들이 나와요. 안정세다라는 것도 있고 다시 상승세가 탔다라는 뉴스도 나오고 다시 또 강남은 또 떨어지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니까 아마 많은 분들이 시장을 읽기가 애매해서 두 분의 의견을 좀 여쭤봤습니다. 그런데 5월 9일 이후입니다.
지금까지는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서 매물들이 나와서 이게 강남의 집값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고 보는데 이 기간이 끝나면 사실은 매물들이 나올 일이 없잖아요. 그럼 이 뒤에 어떻게 될까라는 게 많은 분들이 그러면 그땐 오를 거야라고 생각하는 또 부분도 있습니다. 박원갑 위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원갑> 일단은 매물은 줄겠죠, 당연히. 다주택자가 그동안에 매물 공급을 많이 했는데 이제 세금을 중과하면은 안 팔 거야라는 그런 어떻게 보면 방어기제가 작동할 것 같고 그런데 저는 매물 절벽까지는 아닐 것 같아요. 왜냐? 다른 게 있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해서, 특히 고가 1주택자에 대해서 장기보유 특별공제라든지 아니면 전세를 놨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간주 임대료를 부과할 수도 있고 또 임대 사업자 매물도 나올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렇게까지 심한 절벽은 아닐 거다. 그런데 줄기는 줄 거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래서 아마 지금 시장의 분수령이 아까 5월 10일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아마 지자체 선거를 지나서 7월에 세법 개정안이 아마 2차 분수령이 될 거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때에 아까 말씀드린 어떤 그런 세제안들이 나온다면 매물이 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고요. 그래서 저는 올해 아마 시세는 그렇게까지 막 크게 변동은 없겠지만 약간 매물로 보면 굉장히 좀 파동이 있을 거라고 봐요. 이게 한 3파동 정도로 보거든요. 이미 3월 말에서 한 4월 중순까지 1차,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7월 세법 개정안 2차, 그리고 바로 시행 안 하잖아요, 법은. 그래서 아마 내년부터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연말에 한 번 정도 나올 수가 있어서 올해는 아마 시장을 보실 때 시세하고 매물하고 굉장히 어떻게 보면 엇갈린 신호 혹은 굉장히 어떻게 보면 착시 현상이 굉장히 심한 한 해가 될 거로 예상을 해 보고 있습니다.
◇ 박성태> 한문도 위원님은?
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 한문도> 저는 말씀 주셨지만 임대사업자 대출, 그러니까 사업자죠. 사업자들 다주택자 대출을 만기를 연장하는 거를 끊겠다라고 했는데 이게 4월 초에 발표를 했잖아요. 금융위원회에서. 그런데 그 시행일이 4월 17일입니다. 그러면 17일부터는 만기 연장이 안 되는 분들은 능력이 되시는 분들은 계속 유지하겠지만 안 되시는 분들은 전세 DSR 아마 조만간에 좋을 거거든요. 그거랑 딱 겹쳐보면 그러면 능력이 안 되시는 분들은 일단 처분해야 되는 상황이 되는 거죠.
◇ 박성태> 대출 연장이 안 되면.
◆ 한문도> 안 될 경우에, 또 대출 연장이 안 됐을 때 그걸 못 갚게 되면 그러면 경매로 넘어가잖아요. 채권단 입장, 은행 입장에서는. 그런 부분에서 매물이 급하게 나올 소지가 좀 있다. 1만 세대라고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리셨는데 1만 세대도 좀 분명히 물량은 물량이니까 그러면 매물 감소가 우리가 기억할 게 5만 5천개 정도 계속 유지하다가 8만 개 됐거든요. 찍고 요새 좀 줄어서 한 7만 7천 됐어요.
그러면 지금 안 팔린다고 판단한 분들이 물건을 빼는 것도 있고 거래된 것들도 있는 거죠. 그럼 임대사업자 물건하고 그다음에 장특공제에 대해서 4월 8일 날 국회의원들이 발의를 했습니다. 장특공제를 발의했는데 이거에 대한 신호들이 일부 고액 자산가들, 고가 주택을 가지신 분들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으니까 벌써 그분들한테는 쭉 퍼졌어요. 커뮤니티나 이런 데서.
◇ 박성태> 장기보유 특별공제에 대해서 이 공제 혜택을 좀 줄이겠다는 거죠.
◆ 한문도> 30%, 40% 이거를 반을 일단 줄이는 거는 안이 올라갔습니다, 벌써.
◇ 박성태> 그게 지금 비거주 1주택 말씀하시는 거죠? 1거주 1주택.
◆ 한문도> 거주하고 상관없습니다. 상관없이 그냥 이 장특공제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 너무 많다. 세 감면이. 그러면 이거는 일반 어떤 재화나 다른 경제 요소들하고 너무 차이가 나니까 이 법안이 발의가 됐는데 이게 신호는 되잖아요. 방향성에 대해서. 그런 부분이 있고 말씀드렸던 임대 사업자 대출 만료, 대출 연장 끊었을 때 한 가지가 보이지 않는 게 있는데 일반 보도에 나오지 않는데요. 우리가 LTV 40으로 다 묶으면서 생애 최초만 70을 풀어줬는데 그분들이 이번에 말씀드린 6억 대출로 많이 샀거든요.
그런데 그 뒤에 온라인 대출이 있습니다. 생애 최초가 아닌 분들은 그럼 40%밖에 안 되는 거거든요. 50%나. 그분들이 수요 여력이 약해져서 공급도 약해지지만 같이 시장을 안정화시키는 요소인데 온라인 여러분 아시는 비대면 대출 있지 않습니까? 여기는 LTV 적용을 안 한 거예요. 금융위원회가. 이게 제가 평소에 말씀드리는 금융위원회의 사각지대, 좀 정책을 자꾸 훼손시키는 이런 일들이 좀 많아요. 금융위가. 그 부분이 이번에 발표를 한 거예요. 이번 아까 말씀드린 임대 사업자 때 같이 넣었어요.
그러면 이 금융위도 대통령이 금융위 똑바로 해야 된다는 얘기를 자꾸 얘기를 하시니까 대통령이 하신 거를 인지해서 금융위가 약간 대출에 대해서 정상적으로 균형성을 맞춰가려고 애를 쓰니까 이 형태를 본다라면 공급, 이 매물, 기존 공급 매물, 신축 매물인데 지금 기존 주택을 공급을 하잖아요. 이 매물이 감소는 하지만 수요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잖아요. 이런 시장혼조가 벌어지니까 그걸 잘 판단하시고 급하게 변동성이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감소하지만 수요도 감소해서 시장이 좀 약간 말씀하신 대로 약간 관망하면서 이렇게 갈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 박성태> 저도 주변에서 사실 어쨌든 미디어 쪽에 있고 기자생활도 오래했고 하니까 많이 물어봐요.
◆ 한문도> 그렇죠.
◇ 박성태> 하반기에 집을 사야 되냐 말아야 되냐. 예를 들어서 강남 쪽에 국평이 30억 넘는 건 알아서 하시고 예를 들어서 한 10억에서 15억 사이, 어느 정도 이런 집을 내가 사야 되려고 마음을 먹는다. 박원갑 위원님이 조언을 주신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연합뉴스◆ 박원갑> 일단은 상급지 갈아타기는 올해는 좀 조심을 해야 돼요. 그런데 나머지 지역은 결국은 그동안에 덜 올랐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고점이 역사적으로 2021년 한 10월 정도 돼요. 그런데 강남, 이런 한강 벨트, 그다음에 과천, 분당, 이런 데는 다 고점을 돌파했는데 나머지 지역은 아직까지도 한 90% 선인 곳들이 많아요. 그러니까 가격 메리트를 보고 판단하시는 게 더 어떻게 보면 현명할 것 같다고 보고요.
◇ 박성태> 그런데 10억 대 초반, 이런 데는 많이 오른 건 아니다라는 말씀이시군요.
◆ 박원갑> 소신껏 하시면 될 거라고 봐요. 그런데 지금 가장 중요한 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강남의 안테나 기능을 어떻게 보면 상실했다고 그러잖아요. 그게 지금 조금 저는 들어가야 된다고 보는데 왜냐하면 이게 고령자들이 흔히 말하면 이걸 캐시푸어 세대라고 해요. 그러니까 현금이 없는 거죠. 아파트만 덜렁 하나만 갖고 있는데 이게 우리나라가 그 사이에 엄청나게 초고령 사회로 이미 진입을 했잖아요. 올 2월 현재 우리나라에 고령자 비중이 21.5%예요. 연말에 가면 한 22% 정도 될 것 같거든요.
한 해에 한 1% 포인트 정도 계속해서 이게 고령자 비중이 늘어나거든요. 그러면 월급이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세금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도가 높다고 봐야 돼요. 그러니까 매물로 나오는 거고 나머지 지역은 보유세를 만약에 올린다고 하더라도 아니 집 10억짜리 사는데 보유세 얼마나 나오겠어요? 그리고 내가 월급을 받을 수 있잖아요. 그러면 충분히 감당하기 때문에 지금 시장이 어떻게 보면 이런 엇갈린 어떤 그런 흐름이 나타나는데 이게 아마 올 한 해 계속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 박성태> 그러면 고령자가 보유한 상급지, 예를 들어 강남, 이런 쪽은 매물이 나올 가능성, 세 부담은 늘어나고 소득은 없기 때문에 어차피 안 오를 거 내가 이걸 왜 가지고 있냐, 매물이 나올 거라는 말씀이시고요. 대신 다른 예를 들어서 10억 대 초반 이런 경우는 좀 다를 수가 있다는 말씀이시고요. 한문도 교수님은.
◆ 한문도> 저는 그냥 현실적으로 이렇게 말씀을 드릴게요. 지금 DSR 40%를 기본으로 가거든요. 시청자분들이 혹시 다시 말씀드리면 자기 소득의 40%만 대출 이자와 원리금을 쓰는데 그 한도를 두는 거죠. 더 이상 쓰면 생계에 문제가 생기니까.
◇ 박성태> 그래서 연봉이 1억이면 한 해에 4천만 원까지 원리금 상환해 쓸 수 있다라는 거군요.
◆ 한문도> 그런데 계산하실 게 7천만 원 정도 연봉이신 분들이 실수령액이 아시겠지만 한 4~500 정도 가까이 되잖아요. 그러면 40%면 200이 빠지잖아요. 자녀가 있는 분들은 빡빡하죠. 300 갖고. 그래서 주로 요즘 매수하시는 분들이 맞벌이들이 많고 여러분들이 아실 게 요새 누가 이렇게 많이 사나 그러는데 SK하이닉스 직원이 3만 명입니다. 그분들이 보너스를 몇 억씩 받았어요. 그거에다가 그분들은 또 회사에서 1~2억씩 대출해 줘요. 1%짜리. 이번에 그 수요가 좀 존재했고 이분들도 마무리 단계고
그러면 7천 이하인 분들은 뭐냐 하면 냉정하게 판단하시라는 거죠. 쫓아가는 거 막 쫓아갈 분들이 많이 없다는 얘기죠. 아까도 말씀드린 70% 거래 중에 10억 원 이하가 70%거든요. 90%, 89%까지가 15억 이하고요. 그러면 70% 분들이 다 그 10억 이하 주택이라는 거는 거기에 맞게 간다는 얘기죠. 이렇게 무리하지 않는다는 거. 그래서 드릴 말씀은 연봉이 4~5천이신 분들이 무리하게 10억 쫓아가시면 안 되고 그러면 6~7억 아파트도 많거든요. 찾으셔서 자기 레벨에 맞게 편안하게 부담 가능한 선에서 사는 게 제일 현명한 때다. 절대 무리하시면 안 된다,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 박성태> 10억 이하 집은 어차피 그쪽의 구매층이 지금 살 만한, 경쟁적으로 살 만한 그런 상황도 아니니 경쟁적으로 같이 살 필요가 없다는 말씀이시군요.
◆ 한문도> 자기가 능력이 되면 편안하게 사시고 무리하실 필요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 자칫하면 영끌이 될 수 있으니까. 특히 위원님 말씀하신 대로 고가로 넘어가는 건 정말 조심하셔야 되고요. 그렇게 말씀드릴게요.
◇ 박성태> 아마 부동산 상승론자, 또 하락, 아니다, 너무 올랐다. 항상 상투를 얘기하시는. 그거는 제가 볼 때는 시장 상황에 따라서 왔다 갔다 하기보다는 각자의 철학인 것 같아요. 어떤 분은 늘 오른다고 얘기하고 어떤 분은 지금 늘 고점이라고 얘기하는.
◆ 한문도>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분들도 가끔 내려간다고 그러고 저같이 정상화 하락론자도 올라갈 때 올라가는 게 보이거든요. 다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언론에서 그렇게 프레임을 잡으시는 거예요.
연합뉴스◇ 박성태>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늘은 빼겠습니다. 자주 종종 무게 중심이 좀 다른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 지금 그 부분에 많이 나오는 게 어쨌든 이재명 대통령이 여러 세제 방법까지 동원해서 부동산 시장의 투기는 망국이다라면서 잡으려고 하고 있어요. 더군다나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서 말씀하신 대로 고령자 비율이 늘어나고 그러면 정말 이제 꺾이느냐. 아니다, 거기에 대한 반론이 있죠. 늘 좋은 지역의 공급은 부족하다. 그래서 계속 오를 거다. 어느 쪽이십니까? 먼저 박원갑 의원님부터.
◆ 박원갑> 시장이 어떤 구간에서는 차별화를 만들어 내죠. 그래서 강남 불패니 한강 벨트니 이런 얘기들이 한동안 어떻게 보면 회자되었잖아요. 이게 SNS를 타고 이게 정보가 되먹임 된다고 그러거든요. 그러면 이게 일반론이 됩니다. 그러면 모든 사람이 거기에 다 프리미엄을 과도하게 부여를 하거든요. 그게 잘못하면 서사적 거품이 될 수가 있어요.
◇ 박성태> 강남은 불패다.
◆ 박원갑> 저는 지금 강남 쪽은 아니, 강남 불패가 그동안의 하나의 신념처럼 어떻게 보면 유통이 되었는데 지금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보는 거예요. 왜 그러냐 하면 여러 가지 팩트가 있는데 아까 서사적 거품이라는 그거 외에도 지금 전세가 비율이 있잖아요.
강남하고 송파하고 용산구는 이게 한 37에서 38% 정도예요. 옛날에 재건축 대상이 많았을 때는 전세가 비율이 낮은 거는 인정을 하죠. 전세는 건물값이니까요. 그런데 지금 다 새 집이 들어섰는데 왜 30%대로 뚝 떨어졌냐는 거예요.
◇ 박성태> 그러니까 저도 보면 강남이 국평이 50억이다. 그런데 강남에 살고 싶은 수요가 있다 그러면 전세가가 말씀하신 대로 40%면 50억짜리 20억이면 살 수 있잖아요. 내 집은 아니지만 거기서 거주할 수 있잖아요. 그걸 굳이 50억 주고 왜 사야 되냐?
◆ 박원갑> 그러니까 내재 가치가 전세 가격이고 결국은 매매 가격이 교환가치라면은 약간 이 차이가 너무 저는 벌어지지 않았느냐. 물론 이게 풍선식 거품처럼 이게 푹 빠질 수도 있고 아니면 맥주 거품이라고 그러거든요. 이게 서서히 해소될 수는 있지만 사려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쨌든 이런 지나치게 매매 가격이 높은 부분에 대해서는 좀 경계를 해야 되는 것은 맞다고 보고요. 그래서 지금은 강남 불패 이런 얘기하면 안 돼요, 지금은.
◇ 박성태> 지금은 아니다.
◆ 박원갑> 지금은 아니고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그게 하나의 트렌드는 일종의 메가트렌드이긴 하죠. 왜냐하면 초양극화가 이 모든 사회 현상이 나타나고 그게 하나의 부동산에도 투영될 수밖에 없다면. 그렇지만 이게 모든 어떤 그런 지배적인 어떤 담론들이 시간을 기간을 좀 구분해서 보셔야 돼요.
◇ 박성태> 알겠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그러면 박 위원님은 차별화가 된다는 거죠? 강남 쪽, 그다음에 약간 다른 지역은 별도의 어떤 트렌드로 간다.
◆ 박원갑> 왜냐하면 30대, 40대들이 지금 맞벌이 부부가 많아 가지고 이 세대들은 기본적으로 타임푸어 세대라고 그래요. 그러니까 회사하고 가까워야 되거든요. 그런 측면도 있고 그다음에 MZ세대들이 약간 집을 주식처럼 봅니다. 우량주하고 약간 비우량주 개념으로 그렇게 보는 거를 가만히 보면 양극화는 좀 장기적인 추세로 간다고 보면 돼요.
◇ 박성태> 한문도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앞으로의 집값 전망.
◆ 한문도> 지금 집값이 저렴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아무도 없을 거고 순간적으로 기억하시겠지만 노태우 정부 때 하고 MB 정부 때 서울시 주택 가격이 거의 횡보했습니다. 5년, 10년 동안. 역사적으로 두 번인데요. 대한민국에. 그러니까 정책을 좀 보셔야 될 게 지금 대통령이 된 지 얼마 안 됐잖아요. 그분들 입장에서 정책 방향을 볼 거 아니에요 그런데 정책에서 아시는 바와 같이 문재인 시즌2와 달리 이재명 시즌1이 될 수가 있어요. 왜냐하면 공급이 나오기 시작하잖아요.
3기 신도시 17만 호, 20만 호에다가 공공택지 하면 35만 호에다가 최근에 역세권 9만 호 하면 집이 꽤 나옵니다. 이것들이 실현 가능성이 있냐, 제가 볼 때 좀 있거든요. 그렇다면 물건이 많이 나오면 시장 어떻게 되는지 누구나 알잖아요. 그걸 염두에 두셔야지 지금 시장 상황만 보시면 오판을 할 수가 있죠. 영끌 1 때처럼. 영끌해 사신 분들이 지금 5년 동안 이자를 냈는데 집값이 회복을 못한 분들 많잖아요. 영끌 2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잘못하면.
◇ 박성태> 잘못하면.
◆ 한문도>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렸던 능력이 되면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조심하면서 정책을 본 다음에 공급 상황을 보신 다음에 분양가 또 나올 거잖아요. 그거 보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성태> 소극적으로 하라는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오늘 두 분 얘기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박원갑 위원님, 한문도 교수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