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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근 고검장 등 '우병우 사단' 줄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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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근 대구고검 검사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좌천 인사조치된 윤갑근 대구고검장 등 '우병우 사단' 검찰 간부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고 나섰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윤 고검장과 김진모 서울남부지검장이 이날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정점식 대검 공안부장, 전현준 대구지검장도 이날 안으로 사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법무부는 이날 오전 이들 4명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하는 사실상의 좌천 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는 인사 발령과 관련해 "과거 중요 사건에 대한 부적정 처리 등의 문제가 제기됐던 검사들"이 대상이라고 밝혔다.

윤 고검장 등은 이 직후 '자리에 연연할 뜻이 없다'는 의사를 주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사법연수원 19기 동기인 윤 고검장은 '정윤회 문건' 사건 처리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를 겪었다. 우 전 수석 비리 특별수사팀장 때는 '황제 소환' 물의도 빚었다.

동기인 김 지검장, 1기수 후배인 정 공안부장 및 전 지검장 역시 민주당 박영선 의원에 의해 '우병우 사단으로 지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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