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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 동아시아 유일 식량 부족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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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북한 주민 10명 가운데 4명에 해당하는 1000만 명을 '식량 불안 대상'으로 분류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이 최근 공동 발표한 '2017 세계식량위기보고서'는 북한 전체 인구 2530만 명의 17%에 해당하는 440만 명이 식량 부족 위기 상태에 해당하는 '통합식량안보단계'의 3단계 또는 그보다 심각한 상태다.

식량 부족이 걱정스러운 2단계에 해당하는 북한 주민은 560만 명으로 북한 전체 인구의 22%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통합식량안보단계 분류'의 기준에 따라 가장 심각한 수준 5단계에서 심각하지 않은 1단계까지 국가별 식량 부족 상황을 분석했다.

방송은 "유엔이 북한을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굶주리는 인구가 많은 나라로 지목했다"면서 유엔이 북한을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식량 문제가 심각한 나라로 분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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