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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미서 '바지 안에 담긴' 다수 유골 '여학생 확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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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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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세월호 선미 8인 다인실에서 발견된 다수의 유골 신원이 단원고 여학생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현장수습본부 등 다수의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발견된 다량의 유골을 육안으로 감식한 결과 나이 어린 여성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됐다.

우선 흩어지지 않은 뼈의 전체적인 해부학적 특정으로 보아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특정 상표가 붙은 '스키니진' 청바지 형태의 청바지의 크기 등으로 보아 단원고 여학생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미수습자 가족 중에는 해당 상표를 기억하는 이가 없어 구체적으로 누군지는 특정되지 않고 있다.

흩어지지 않은 채 한꺼번에 발견된 유골은 바지 안에 간직된 채 발견됐다.

유골은 좌현에서 약 2∼3m 높이의 8인 다인실 안에서 내부 합판 등 지장물 사이에 끼인 채 발견됐다.

좌현 선미 쪽 끝 부분을 천공하고 위에 있는 틈새를 살피던 수색팀은 지장물 사이에서 양말을 신은 채 노출된 유골을 발견했다.

전날 야간작업을 펼쳐 수습한 시신을 국과수로 이송한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해당 장소에 대한 추가 수색을 펼쳐 나머지 유골을 찾을 예정이다.

단원고 여학생 미수습자는 2명이다.

지난 11일에는 단원고 조은화 학생의 가방이 같은 위치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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