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4번째 대구를 찾아 막판 지지층 결집을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홍 후보는 이날 대구 반월당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제 인터넷 뉴스 1위가 '민심은 홍심이다. 문닫고 철수해라' 였다"며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서민 대통령, 배짱, 뱃심, 강단, 결기가 있는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안철수 후보는 15%도 안돼 선거비용 보전도 못받을 수도 있다고 우리 사무총장이 발표하니까 지지가 확 몰려들고 있다"며 "대구시민들이 TK가 일치단결해 지지해준다면 홍준표 정부를 새롭게 만들 수 있다"고 대선 승리를 자신했다.
특히, "안철수 후보는 토론회때 이야기하는 거 보니 초등학교 반장 수준이더라. 그 사람은 얼라다. 그런 사람은 5년 후에도 대통령하기 어려울 것이다. 거기에 표 찍으면 전부 사표된다"며 깎아내렸다.
이와 함께 "반대편에 있는 그 동네는 사전 투표를 엄청나게 했다. 내일 대구시민들이 90% 이상 투표해 홍준표를 살려 준다면 은혜를 갚겠다."며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대통령이 된다면 취임식을 하지 않고 바로 일을 시작해 나라를 안정시키고 한미 정상회담을 해 북핵 정리하고 경제 정리해 놓은 뒤 8.15때 대구시민들을 광화문에 초청해 취임식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임기 중에 대구 공항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4차 산업혁명 전초 기지를 만들어 대구를 전국에서 가장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강성 귀족 노조를 잡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집권하면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노동부 장관으로 임명하겠다"고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