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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측 "서울대, 김미경 채용 위해 작위적으로 정원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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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리부인 견준 김미경, 서울대 채용 후 SCI 논문 1편…같은 기간 다른 교수는 평균 17.72편"

(사진=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27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채용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 의대가 김 교수를 채용하기 위해 작위적으로 정원 1명을 증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 측 김태년 공동특보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교수 채용이 진행될 당시인 2011년 3월 서울대 내부 공문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공문에서 당시 서울대 의과대학장은 "차세대 동력인 바이오테크놀로지 관련한 법과 정책에 대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임교수 1명의 증원을 신청한다"고 증원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서울대 총장은 의과대학장에게 1명 증원 소식을 알리며 "이 정원은 이번에 채용하는 교원의 재직 기간에만 의학과 정원으로 간주하며, 해당 교원이 퇴직하면 본부에서 관리 하겠다"고 전달했다.

김 단장은 "법인화 이전인 당시 서울대는 공무원의 정원 관리가 엄격했던 시절인데 김 교수 1명을 위해 서울대의 정원이 조정된 것"이라며 "추가된 정원 1명은 김 교수가 퇴직할 때까지만 인정된다는 것인데 서울대가 김 교수의 채용을 위해 얼마나 작위적인 사전 작업을 거쳤는지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 측이 "마리 퀴리, 피에르 퀴리 부부도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 함께 재직 중에 노벨상을 받았다"며 김 교수 특혜 채용 의혹을 퀴리 부부의 노벨상 수상에 견준 것도 반박했다.

김 단장은 "서울대 통계연보에 따르면 같은 기간 의대교수 1인의 SCI 등재 논문은 평균 17.72 편"이라며 "매년 1인당 4.43편에 해당 한다"며 "반면 김 교수는 단 한 편의 논문을 쓰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대가 작위적인 사전 작업까지 거치면서까지 모셔올 만큼 김 교수가 연구자로서의 능력이나 자격이 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다른 교수들이 17편의 논물을 쓰는 동안 1편을 논문밖에 쓰지 않은 김 교수를 서울대가 정원까지 억지로 조정해가며 모셔온 것은 그의 연구자로서의 능력이나 자격 때문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카이스트 교수였던 김 교수가 서울대 교수로 전직한 것이 특혜가 아니'라는 안 후보 측의 주장도 반박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와 부인 김미경 교수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김 단장은 "카이스트 부교수였던 김 교수가 서울대 정교수, 그것도 정년보장 정교수로 채용된 것은 단순히 교수가 학교를 옮긴 것을 한참 넘어선 특혜"라며 "참고로 1년에 17편씩 SCI 논물을 쓰는 서울대 현직 부교수 중에서도 정교수 승진 심사에서 탈락하는 비율이 60%에 달한다"고 꼬집었다.

함께 간담회에 참석한 박범계 상황본부 제2실장은 "안 후보가 포스코 사외이사 시절 '포스코 비리의혹'에 연루된 배성로 전 동양종합건설 회장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며 "배 전 회장은 안 후보의 '비선'으로도 지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실장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배 전 회장이 대주주로 있던 동양종합건설은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해외법인 등으로부터 현재 환율 기준 2천700억원 가량의 공사를 수주했다"며 "안 후보가 포스코 사외이사 및 이사회 의장으로 있으면서 여기에 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실장은 이어 "실제로 검찰이 포스코 관련 비리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동양종합건설에 대해 포스코 정준양 전 회장 취임 전에는 단순한 건설업체였으나 정 전 회장 체제 하에서 급성장했다는 내용도 언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혜가 제공된 배경은 2012년 대선 당시 배 전 회장이 안 후보의 비선조직인 '서초동 그룹'의 주요 멤버였다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배 전 회장이 안 후보가 정치권에 입문하기 전부터 절친한 관계를 맺어왔으며, 2012년 대선에서 배 전 회장의 아들이 진심캠프에서 일했다는 것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동양종합건설에 일감을 몰아준 것은 사외이사의 결정이 아니라, 실무진 차원의 결정일 수 있지 않은가'라는 질문에는 "정준양 전 회장과 안 후보의 관계가 없다면 그 지적이 타당할 수 있다"며 "그러나 정 전 회장은 MB(이명박 전 대통령)의 낙하산 인사이고, 안 후보가 당시 회장추천위원장이지 않았나. (둘 사이에) 관계가 형성된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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