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현장에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김미성 기자)
대전의 한 공터에 여성 시신을 넣은 여행용 가방을 놓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관련기사: CBS노컷뉴스 17. 4. 21 대전 사정동, 여행용 가방 안에서 여성 시신 발견(종합))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 중부경찰서는 A(50) 씨를 숨지게 한 뒤 여행용 가방에 넣어 유기한 혐의(살인)로 이 모(49)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후 12시 53분 대전시 중구 사정동의 한 빌라 앞 텃밭에서 발견된 여행용 가방에서는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여행용 가방 안에서는 이미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시신은 가방 안에 웅크린 채로 옷은 모두 입은 상태였다.
여성의 신원은 B 씨로 확인됐으며 최소 5일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