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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당직실 취침 특혜 아니다? "구치소장이 집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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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서울구치소로 호송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원 당직실에서 머무는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정황이 드러나자 온라인상에선 이를 비판하는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구치소 측은 14일 박 전 대통령의 특혜 논란에 대해 "다른 수용자와의 분리 수용이 필요해 사무실에 임시 수용한 것일 뿐 특혜나 배려 차원의 조치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커져가는 불신을 잠재울 순 없었다.

'seo***'는 "구치소에 수감된 503번 박근혜씨가 입방을 거부하자 이틀간 당직실 취침을 허용했다? 서울구치소장 은 박근혜 집사인가? 법무부는 불법을 저지른 서울구치소장을 징계하라!"며 분개했다.

'luv***'는 "정말 제정신이 아니다. 죄지은 자가 할 수 있는 태도와 멘탈이 아니다. 탈탈 털어 모든 죄를 묻고 벌받게 하자. 동일한 잣대로. 절대 특혜는 안되다"며 단호히 말했다.

'2002***'는 "구치소 리모델링 해주고…우리한테 법은 모두에게 공평하다는 말은 하지마라. 그 엄청난 모순이 얼마나 슬픈 줄 아냐'며 개탄했다.

'산들***'는 "사실은 변기 교체가 주된 이유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싹다 인테리어를 새로 하기 위해서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라고 추측했다.

'ksks***'는 "국가 대청소가 필요하다. 특히 언론, 검찰, 사법부, 정치인들 아직도 정신을 차리질 못하고 있다. 국민들이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다. 이번에는 꼭 투표부터 하자"고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mar***'는 "조금 있으면 기치료 아줌마, 주사 아줌마도 들여보낼 태세네… 머슴 노릇좀 작작해라. 국민들이 추운데서 고생해가며 감옥에 넣었더니 시중들고 있냐"며 일갈했다.

'hku1***'는 "일반인과 동등하게 대우하라. 그리고 당직실에 재우는 거 결정한 자는 반드시 처벌해라. 법이 아직도 우습냐? 법은 아직도 아랫것들만 지켜야 되는건가?"라며 씁쓸한 심정을 전했다.

반면, 박 전 대통령의 당직실 취침을 두고 '그럴 수 있다'며 옹호하는 반응을 보인 누리꾼도 드물게 있었다.

'kyu***'는 "국내외적으로 잘나간 대통령이었는데, 또 고귀한 여성이었는데 모질게 엮어 구치소 잡아넣고선…꿈에도 못본 냄새 고약했을텐데, 그나마 인정이 있어 좀 특혜를 준것에 무슨 심보로 난리 치는지…끝까지 못된 짓 할래?"라고 적었다.

한편, 형의 집행 및 수용자 처우에 대한 법률 제14조에(독거수용)에 따르면 구치소 수용자는 독거수용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독거실이 부족하거나 수용자의 신체보호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필요한 때 등에 혼거수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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