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1일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울산지역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이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11일 울산을 찾아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약속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후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울산지역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주도한 울산이 수출 감소와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선박회사와 선박금융공사의 기능을 통합한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를 설립해 조선업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원자력발전소와 석유화학단지 안전에 대한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신규 원전 건설을 전면 중단하고,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을 금지할 뿐 아니라 설계수명이 남은 원전에 대해서는 내진설계를 강화하겠다”며 “석유화학단지 노후시설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지진방재센터와 재해재난관리 클러스트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 도시외곽순환도로를 조기 착공해 김해신공항과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며 “전국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공공병원이 없는 울산에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맑은 물이 흐르고 황어 떼가 회귀하는 태화강을 국가정원으로 지정·관리하겠다”며 “공공기관의 30% 지역인재 고용의무 할당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지자체와 원·하청 대표, 노동계 대표,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울산형 노사민정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