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4월 11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 (사진=미 태평양 사령부 제공)
◇ 긴장 수위 높아지는 한반도미중 정상이 북핵 해법에 아무런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이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다시 한반도로 뱃머리를 돌렸고, 미국이 독자적인 대북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많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병력 15만명을 압록강으로 이동배치했다는 외신보도에다가 일본 자민당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의 서울 불바다 발언까지 나오면서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11일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김일성 주석 생일인 15일 태양절 등을 주시해야 할 것 같다.
◇ 4월 전쟁 위기설 부추기는 '지라시'·가짜뉴스(조선 동아)한반도 긴장을 넘어 전쟁위기까지 고조시키는 일명 지라시가 유포되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대표적인 내용이 오는 27일의 미국 북한 폭격설이다. 어떤 지라시에는 믹구이 한국 대선전에 북한을 공격하려 한다는 내용도 있다.
27일 북한 폭격설을 처음 소개한 곳은 재팬비즈(Japan biz)라는 일본의 블로그 성격 온라인 매체다. 이 매체가 지난달 15일에 올린 '미군의 북한 공습은 4월 27일일까'라는 글에서 "미군이 북한을 공격하는 것은 초승달 부근의 어두운 밤인 것으로 보인다"고 한 것.
전혀 근거없는 주장인데다가 이 재팬비즈라는 매체는 누가 운영하는지도 알수 없고 게시물도 대부분 인터넷 등에 떠도는 내용을 짜깁기한 게 전부라고 한다.
또 최근 미국 NBC의 간판 앵커가 오산 미군기지에서 생방송으로 북한 폭격문제를 방송하고 갔다는 루머도 도는데 레스터 홀트의 방송내용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
◇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다소 다른 기류(연합뉴스)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준비하라고 했다"고 밝혔지만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같은 대북 강경 압박과는 다소 다른 기류를 전하고 있다.
틸러슨 장관은 미 CBS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더 진전된 대화를 갖기 위한 조건으로 "미사일 실험의 중단"을 제시하고 "중국에 추가 조치들을 주문한지 두어주 밖에 안됐으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지금까지는 비핵화를 전제하지 않는 한 대화는 없다고 강조해왔는데 여기서 바뀐 것 아니냐는 분석을 연합뉴스가 내놓고 있다.
◇ 여론조사…유선전화 많으면 安, 무선전화 많으면 文 유리(중앙일보)지난 9일과 10일 발표된 7종의 대선 여론조사에 숨은 비밀이 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조사설계에서 유선전화와 무선전화의 배합비율을 얼마로 했느냐에 따라 결과가 상당히 달랐다는 점이다.
분석을 해봤더니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문재인 후보에 앞섰다는 조선일보, KBS와 연합뉴스, 한겨레신문 3개의 조사는 유선전화의 비율이 40%를 넘었다고 한다.
반면에 유선전화 비율이 40% 미만이었던 4곳의 여론조사에선 문재인 후보 지지율이 앞섰는데 특히 유전전화비율이 10%로 가장 낮았던 리얼미터 조사(7개 지방지)에선 문재인 후보가 42.6% 안철수 후보 37.2%로 나왔다.
이는 무선전화 응답률이 높은 계층은 화이트칼라나 학생 등 진보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인데 유무선 비율을 몇 대 몇으로 해야 실제 투표결과와 근접할지에 대해선 여론조사기관들도 결론이 없다고 한다.
◇ 저소득층 소득 20만원 늘 때 고소득층은 179만원 늘었다(경향)2003년 이후 지난 해까지 소득상위 20% 계층의 실질소득 증가액이 하위 20% 계층의 9배에 달하는 것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가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소득 하위 20%의 월평균 실질소득은 2003년 123만원에서 지난해 143만원으로 20만원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에 상위 20%는 646만원에서 825만원으로 179만원 늘어났다고 한다.
이렇게 실질소득의 격차가 커진 것은 저소득층에서 60대 이상 가구가 급증히 늘어나고 근로소득이 정체된데 따른 것으로 KDI는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소득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선 저소득층 중심의 소득개선 정책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