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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현대상선, 초대형유조선 최대10척 건조의향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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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과 현대상선이 최대 10척에 달하는 초대형유조선 건조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건조의향서에는 5척을 우선 발주하고, 최대 5척을 추가로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본계약은 7월말까지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2011년 국내 해운사가 운영하는 컨테이너선 중 가장 큰 13,1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고, 지난 2013년에도 영국 조디악社가 발주하고 현대상선이 용선한 10,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도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진행한 바 있다.

현대상선은 이번 초대형유조선 신조 발주를 위해 지난해 말 전사협의체인 ‘신조 검토 협의체’를 구성, 선박 신조에 대한 수요 및 선형, 척수, 시장 동향, 환경 규제, 투자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왔다. 이후 지난달 22일 발주를 위한 입찰제안서 공고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로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이번 공개 경쟁입찰은 각 조선소가 제시한 제안사항에 대해 4가지 평가 기준(▲대상선형 이행실적 및 프로젝트 이행능력 ▲기술 역량 ▲가격 ▲운영비용 경쟁요소)으로 구분해 평가됐으며, 현대상선의 내부 투자심의 절차 기구인 ‘투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의결했다.

현대상선 유창근 대표이사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12척의 유조선은 그동안 안정적 수익과 영업 경쟁력 강화의 기반이 되어 왔으며, 초대형유조선 신조선가의 역사적 최저점인 올해가 발주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히고 “‘선박 신조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상선의 중장기 선대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사진=옥포조선소 홈페이지)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은 “국내외 선주들은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 및 경쟁력에 대해서 여전히 높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며“이런 선주들에게 좋은 품질의 선박을 제공하고 회사를 정상화시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금년들어 현재까지 LNG선 2척, VLCC 5척 등 총 7척, 7.7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였으며, 건조의향서가 체결된 미국 엑셀러레이트 에너지社 LNG-FSRU 1척 및 현대상선 VLCC 5척을 포함할 경우 총 13척, 14억 달러 이상의 수주실적이 예상되는 등 올해 들어 신규수주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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