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화물선원 가족들 "수색 현장 보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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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폴라리스 쉬핑' 부산지사에 차려진 스텔라데이지호 실종 사고 대책본부. (사진=송호재 기자)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 선원 가족들이 수색 현장에 직접 방문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7일 오전 11시 부산 중구 폴라리스 쉬핑 해사본부에서 열린 수색·구조상황 설명회에서 실종 선원 가족들은 현장 수색과 구조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의심스럽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실종 선원 가족 측은 "관계부처들의 수색상황 설명을 믿기 힘든 부분이 많다"며 "특히 국내 항공기를 직접 파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군의 설명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은 "수색 현장의 영상조차 없는 등 상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가족들을 군 수송기 등으로 직접 현장에 보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해달라"고 선사와 해양수산부 관계자 등에게 요구했다.

또 가족들은 "윤병세 외교부장관에게 수차례 면담을 요구했지만 며칠째 아무런 답변이 없다"며 "요구와 문의사항을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외교부 장관이 사고대책본부에 방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수색 현장 방문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요청하겠다"며 "외교부의 방문 면담 요구도 곧바로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또 선사 관계자는 "수색 구역을 북동쪽으로 확대해 모두 7척의 선박과 브라질 초계기 등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오는 주말에도 중국 전문 구조선 등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브라질에서 출발해 중국으로 향하던 출스텔라데이지호는 31일 오후 11시쯤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에서 실종됐다.

당시 한국인 선원 8명 등 24명이 타고 있었으나 지난 1일 필리핀 선원 2명이 구조된 뒤 지금까지 이렇다할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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