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가 미수습자 수색을 위해 선수와 선미에 투입되는 4개의 수색조와 더불어 선체 중앙에 워킹타워를 설치해 중앙부 수색에도 나선다.
현재 선체가 좌현으로 누워있는 세월호는 아파트 9층 높이(22미터)로, 조사위는 원활한 수색을 위해 중앙부에 워킹타워를 설치하고 추가로 2개의 수색조를 투입한다.
조사위가 가족과 협의한 수색단계 중 1단계는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대한 정밀 수색, 2단계는 객실 부분인 3층과 4층에 대한 수색이다.
2단계 수색에도 미수습자 전원을 찾지 못할 경우 3단계로 화물칸 포함 전체를 수색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 워킹타워가 무엇인가?= 선체가 좌현으로 누워있기 때문에 옆으로 누워있는 선체높이가 약 9층 높이 정도다. 거기에 사람이 우현으로 올라가면 위험하니깐 올라갈 수 있는 접근대를 설치하는데 그것이 워킹타워이다.
▶ 지금 보니깐 수색방법은 예전에 실종자 수색 방식과 비슷하다. 구체적 수색방법은 제시를 안했나?
= 수중에 있을 때하고 선박이 물에 빠진 상태하고는 차이가 많다. 현 상태의 통로가 어떻게 됐는지 좀 더 파악해서 한다.
▶ 1단계는 위치를 합의하면 통로확보를 위한 정보수집에 들어가는 것인가?= 그렇다.
▶ 바로 내일이라도 가능한가?= 그건 정확히는 어렵고 선박 위 수색은 선장의 동의가 필요하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절차를 밟아야하고 육상 거치 후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 육상거치 테스트 결과는?= 육상거치 테스트와 별개다.
▶ 별개여도 논의에 있어 바탕이 될 텐데 결과는 어떤가?= 그 부분은 내일 아침에 해수부 담당자한테 브리핑을 통해서 받으시라.
▶ 어제까지만 해도 사실 거치가 불투명하다 해서 로봇캠 얘기했는데 로봇캠은 유보인지? 그리고 향후일정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가족과 커뮤니케이션하나?= 언제까지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의 과정과정을 설명하고 협의할 것 있으면 가족과 하고 신뢰관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 휴대전화나 전자기기는 밀폐 보관되고 있는데 빨리 포렌식한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는데 해수부는 그런 것 같지 않다= 그 부분이 혼란인데 (포렌식) 비용이 만만치 않다. 휴대폰 많이 나올 가능성있고 화물칸에 자동차 증거조사 끝나면 블랙박스도 많이 나올 것이다. 조사위는 전자기기가 침수시간, 침수의정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포렌식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법을 보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만한 사항에는 조사위 조사 권한이 있다. 조사위서 필요하다면 감정을 요청할 수 있다. 결론은 감정을 하기로 했다.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 등이 검찰 등 국가기관이 하는 감정 작업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강하다. 조사위의 설치 목적 중 하나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것으로, 그동안 각종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이유에도 과거 국가기관이 소임을 다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저희 조사위 입장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선 강력하게 돈이 들더라도 외부기관에 맡기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 오늘 발견된 유류품 가운데 학생 이름표, 가방이 나왔는데 아는 것 있나?= 조사위는 오후 3시부터 국회 농해수위원들 면담이 있었고 이후 바로 가족들 만나서 가방 발견에 관해서는 아무 정보가 없다.
▶ 포렌식 비용은 얼마나 드나?
= 포렌식 비용에 관해서는 저희가 기본적으로 1기 특조위의 조건을 수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경험에 따르면 전체 전자기기 전체가 3억 5천입니까? 그런 방식으로 계약할 생각이다. 우선 정식으로 얘기할 것은 아니고 앞으로 체결할 예정에 있다는 것이다. 일단 발견된 휴대폰에 대한 포렌식은 산화가 진행 중이기에 조기에 하기로 했고 (포렌식)계약은 추후에 한다.
▶ 어제 브리핑에서 조사위는 이번 소조기에 육상거치가 어렵다고 했는데 지금까지도 그 입장은 변동 없는가?= 어제는 원론적입장이었고 기본적으로 어제는 중간 상황변동이 있다고 말 한 것이다.
오늘 해수부 브리핑 보니깐 나름대로 플랜B가 있는 것 같다. 해수부가 충분히 브리핑한 것 같아 현재 저희가 따로 내놓을 입장은 없다. 다만 스케줄대로는 어렵지 않냐는 입장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