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孫 안방 경기에서도 압승…77% vs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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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실시된 국민의당 다섯 번째 순회경선인 경기 지역 현장투표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77.44%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경선 5연승을 이어갔다.

경기도 지사를 역임해 경기권을 텃밭으로 여겼던 손학규 전 대표는 20.29%에 그쳐 힘의 한계를 인정해야 했다.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안 전 대표가 18,870표(77.44%)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손 전 대표는 4,944표(20.29%),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552표(2.27%)로 각각 2,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5차례 경선 결과를 합계한 누적 득표율은 안 전 대표 68.23%, 손 전 대표 22.16%, 박 부의장 9.62%이다.

5연승을 달성한 안 전 대표는 2일 서울.인천, 4일 충청권 순회투표에서도 손 전 대표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수원 권역 합동연설회'에서 안 전 대표는 "경제위기, 안보위기 등은 낡은 계파세력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국민의 힘을 묶어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자신이 통합의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는 이미 확정됐다. 더 좋은 정권교체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대신할 수 없는 미래, 안철수가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열변을 토했다.

손 전 대표는 "고향 경기도에 다시 서니 감회가 새롭다"며 "경기도민의 자부심을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으로 만들고자 한다.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경기도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이미지로 뽑아서는 안 된다. 경험과 실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안 전 대표를 견제하는 모습도 보였다.

박 국회부의장은 "돌풍 없는 경선은 국민의 관심과 이목을 끌 수 없고, 본선 경쟁력도 떨어진다"며 "이 현장에서 이변을 만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경기권 31곳에서 치러진 현장투표에는 24,367명이 참여했다. 경선 참여 누적 인원은 13만 8천여명이다.

박지원 당 대표는 "남은 경선에서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20만명이 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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