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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가족 품으로" 미수습자 종교행사 28일 오전 11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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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4대교단 참석해 미수습자 수습 기원…이후 목포신항으로 이동할 예정

(사진=박요진 수습기자)

 

세월호 미수습자들의 온전한 수습을 기원하는 종교행사가 28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이번 종교행사에는 미수습자 가족들을 포함해 4대교단이 함께 참석해 아직 발견되지 않은 이들의 온전한 수습과 귀환을 기원한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28일 오전10시 전남도 행정선을 타고 진도 서망항을 출발해 인양현장까지 이동한다.

인양현장에 도착한 오전 11시부터는 4대교단이 함께 진행하는 종교행사에 참석한다.

기상여건과 안전상태가 괜찮다면 반잠수식 선박 위에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현장 접근이 곤란할 경우 인근 해상에서 행사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이후 종교행사가 끝나면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은 목포신항으로 이동한다.

이번 미수습자들을 위한 종교행사에는 개신교에서는 오현선 호남신학대 교수, 천주교는 민세영 진도본당 신부가 참석할 예정이다.

불교와 원불교는 각각 대한불교조계종 사회국장인 지상스님, 광주전남교구 장형규 사무국장이 참석한다.

앞서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24일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3년을 기다려 온 피해자 유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국민들께서 보기에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에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등 4대 종교의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수부는 27일 중으로 종교행사 참석자를 확정하고 공동취재진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세월호는 이틀째 배수작업을 진행하며 목포로 이동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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