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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세월호 인양소식에 급거 팽목항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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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희정 충남지사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3일 오전 세월호가 인양되고 있는 전남 진도 팽목항을 예고 없이 찾았다.

전날 전북 전주 방문에 이어 이날 오전부터 광주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세월호가 침몰 1073일만에 인양되면서 일정을 급히 변경해 팽목항으로 발길을 돌렸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팽목항에 도착해 임요한 군의 아버지 등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을 만나 위로했다.

캠프 관계자는 "정치인들이 방해가 되거나 소란을 피우는 행위는 안 된다는 것이 안 지사의 소신"이라며 "이번에도 그런 의미에서 조용히 다녀오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 지사는 인양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해 동거차도에는 들어가지 않고 오전에 광주로 다시 돌아와 나머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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