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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돌린 중국인, 내국인으로 채우자' 부산관광공사, 국내 마케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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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낙동강 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유채꽃 축제'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중국 사드 보복으로 직격탄을 맞은 부산 관광업계가 일본·동남아 등 대체 수요를 유인하는 한편으로, 내국인 여행객 유치를 위한 국내 마케팅을 강화한다.

부산관광공사는 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 규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만과 홍콩 등 중국 본토 외 중화권 지역과 일본·동남아 시장을 상대로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홍콩 지사와 협력해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일본 시장 부활을 위한 마케팅에도 힘쓰고 있다.

후쿠오카와 오사카 등 부산이 확보한 기존 시장은 확대하고, 삿포로 등 신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현지 설명회와 여행박람회 참가를 늘리고, TV채널과 연계한 팸투어나 부산홍보영상 송출도 추진한다.

트래킹과 사찰투어, 기장대게 맛투어, 대학생 졸업여행 등 일본시장 맞춤형 관광상품도 적극 개발할 방침이다.

하지만, 중국 여행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큰 상황에서 대체 수요의 한계도 뚜렷한 만큼 내국인 여행 유치 확대가 절실하다는 판단이다.

부산관광공사는 부산만의 특화된 관광상품 개발로 국내여행수요를 적극 창출할 계획이다.

최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피란수도 부산'은 신규 콘텐츠와 코스 개발, 대행사 선정, 학생 평화투어 유치 등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전통시장 투어 유료 관광상품이나 부산원도심 스토리투어, 온천관광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부산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여행사 가운데 우수관광상품 인증업체를 지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관광과 관련해 우수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6개를 선정해 인증마크 부여와 홍보를 지원하고, 신규 관광상품이나 대형축제와 연계한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5~6월 봄 여행주간에는 전라권과 연계한 특별편성열차를 개설하거나 런닝맨 스탬프 랠리 프로모션, 대표 여행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여행객 2만명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4~5월 두달간 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한 거리 캠페인과 홍보 행사인 '부산가자 캠페인'을 인근 지자체인 통영·창원 등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달의 가볼만한 곳'을 선정해 분기별 테마와 추천관광지도 선정하고 있는데, 3월에는 수영구 남천동 벚꽃길과 빵집거리, 4월엔 봄꽃이 즐기며 힐링여행을 즐기는 강서구 낙동강변, 5월은 아이와 함께 떠나는 남구 역사여행을 홍보한다.

이 밖에 부산관광공사는 4월부터 11월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모두 70여 차례에 걸친 '찾아가는 부산 관광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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