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친박단체'들은 8일부터 4일간 헌재 앞에서 탄핵반대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친박단체연합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인터넷 카페 공지를 통해 "3박 4일 연장 태극기 대집회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탄기국에 따르면 이들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출구와 종로구 수운회관 앞 등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일부 참가자는 밤을 새우면서 철야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8일과 9일의 경우 수도권 거주자가 참가 대상이지만 10일 집회부터는 전국에서 회원들이 몰려들 전망이다.
헌재 탄핵 선고기일이 10일로 정해지면 이날 새벽 전국 곳곳에서 참가자들을 실은 전세버스가 출발한다.
선고 기일이 월요일인 13일로 정해질 경우 전세버스는 휴일인 11일 새벽에 동원된다. 이날 집회는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앞과 래미안갤러리 앞 대로에서 열 예정이라고 탄기국 측은 밝혔다.
탄기국 정광용 대변인은 "탄기국 지휘부에서는 비록 몸은 힘들지만 어떤 경우에도 승리할 수밖에 없는 전략을 선택하여 이제 최종결단을 내린다"면서 "이제 승리를 향한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에게 "어떤 방법으로든 무슨 수를 쓰더라도 나오라"면서 "지역별로 2만 원 정도의 회비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