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사진=자료사진)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으로 응급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아 온 배우 문근영이 3일 퇴원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이날 "문근영이 4차에 걸친 수술을 마치고 상태가 많이 호전돼 오늘 오전 퇴원 수속을 밟았다"며 "여러 차례 힘든 수술을 받은 만큼 건강을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지속적인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 당분간 통원 치료하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급성구획증후군은 구획 내 조직압 증가로 근육과 신경조직으로 통하는 혈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서 심한 통증과 마비, 신경조직 손상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소속사는 "치료가 늦으면 근육과 신경조직의 괴사가 일어나 기능이 완전히 소실될 수 있는 매우 긴박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근영은 지난달 1일 오른쪽 팔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했으며, 이튿날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응급 수술을 했다.
이에 따라 예정됐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지방 공연 일정도 부득이 취소됐다.
소속사는 "응급수술을 받은 문근영은 한차례 위험한 고비를 넘겼지만, 이후에도 4차까지 추가 수술을 진행하는 등 한 달여 간 치료에 매진했다"며 "아직 완치된 것이 아니므로 계속 통원치료를 받으며 건강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걱정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이른 시일 내에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