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과 함께 집에서 보낸다. -> 연휴를 활용해 관광을 즐긴다.
- 춘절기간 해외관광 615만명(전년 대비 7.0% 증가)
#. 집에서 오락 또는 TV를 시청한다. ->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다.
- 춘절기간 영화 흥행수입 : 34억 위안으로 사상 최고기록
#. 집에서 낸예판(제야에 먹는 음식)을 먹는다. -> 외식을 한다.
- 춘절 중 유명 음식점 사전예약 조기 완료
#. 택배회사 휴무로 배송이 안된다. -> 온라인 쇼핑을 즐긴다.
- 중국 2대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 매출 작년 춘절 대비 2배 증가중국의 춘절(구정) 주요 소비 트렌드 변화다.
중국 최대명절 춘절(春節, 구정) 기간에 나타난 중국의 새로운 소비패턴에 우리 기업들의 주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가 발표한 '중국의 정유년 춘절 소비 트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춘절기간 중 중국인들의 소비 규모는 사상 최대치인 8천 400억 위안(약 142조원)으로 전년대비 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춘절기간에는 과거와는 다른 소비 형태를 보여 중국 소비시장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먼저, 명절은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보낸다는 통념을 깨뜨리고 관광지에서 춘절을 보내는 이른바 뤼유궈낸(관광으로 설을 보낸다)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집에서 식사를 하며 TV를 보는 전통을 대신하여 외식을 하고 영화를 관람하는 가정들이 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춘절 기간에도 온라인 쇼핑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통상 춘절은 민족대이동으로 대부분의 택배회사와 제조업체들이 휴무에 들어가 온라인 쇼핑의 비수기로 알려졌으나, 징둥닷컴(JD.COM) 등 일부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대도시 중심의 정상업무를 통해 매출액을 2배 이상 증가시켰다.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 심윤섭 차장은 "이번 춘절에 중국 소비자들이 다양한 여가와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크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이미 이러한 소비변화에 재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중국기업들처럼 우리기업들도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